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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직원 복지에 앞장 서는 국내 제약사들

사내 어린이집 건립부터 징검다리 연휴 일괄 휴무까지

국내 제약사들이 직원의 복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메디포뉴스는 국내 제약사들이 펼치고 있는 다양한 직원 복지 프로그램을 전한다.  

◆ GC녹십자, 사내 어린이집 개원…“육아 지원이 워라밸의 시작”

GC녹십자는 경기도 용인시 목암타운(GC 및 계열사들 본사가 위치한 캠퍼스)에 사내 보육시설 ‘GC 차일드케어 센터(Childcare Center)’를 지난 달 6일 개원했다. 

‘GC 차일드케어 센터’는 대지면적 2,943㎡ (890평)에 지상 2층 독채 건물로 지어졌고, 총 정원은 79명으로 제약 업계 최대 규모로 운영된다. 교사 1명당 담당 영유아 비율을 낮추기 위해 총 11명의 교사를 배치했다. 



센터 내에는 단체 활동을 위한 강당과 특별활동실, 식당, 학부모 대기공간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고, 교사들의 근무 환경을 고려해서 사무공간 외 별도의 휴게공간도 마련됐다. 또한, 건물밖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잔디밭과 놀이터가 조성됐다. 센터 운영시간은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을 고려해 오전 7시반부터 오후 7시반까지다. 

이와 함께, 위탁운영 전문기관을 통해 아동의 자발적인 선택과 주도적 활동에 중점을 둔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GC 차일드케어 센터’에 두 자녀를 모두 맡기는 배미라 GC녹십자 과장은 “맞벌이를 하는 워킹맘으로서 근무시간에 온전히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일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허용준 GC 대표는 “회사 구성원이 행복해지는 것이 모든 고객을 비롯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시작”이라며 “직원들이 일과 가정에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의 도입과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는 사내 어린이집 개원 이외에도 다양한 직원 복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문서작성부터 보고, 결재까지 업무 진행을 최대한 간결하고 효율적으로 바꾸는 ‘스마트워크’ 캠페인이나 ‘자율복장 데이’, ‘패밀리 데이’ 등 더욱 유연하고 소통하는 조직 만들기를 위한 제도들을 운영하고 있다.

◆대웅제약, 올해 모든 징검다리 연휴 일괄 휴무 지정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충분히 쉬고 몰입하여 일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휴식을 통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공휴일 사이 평일이 배치되는 징검다리 연휴를 전사 휴무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연초에 미리 휴무방침을 공지함으로써 직원들이 여유 있게 휴가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잘 쉬어야 업무 능률이 오르고 더 몰입해 일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직원들의 리프레시 휴가를 장려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충분한 휴식을 통해 본인 성장을 위한 고민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잘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도전하고 선택할 수 있고, 근무시간과 장소를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나이, 성별, 근무연한, 국적에 상관없이 역량만 있으면 본인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직무에 스스로 도전하고 선택할 수 있는 직무급제도, 자율성과 몰입을 통해 업무효율을 높이는 혁신형 사무공간인 스마트오피스, 다양한 업무에 도전할 수 있는 경력개발프로그램 CDP,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유연근무제 등 다양한 제도가 자율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지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동제약, 본사 사옥에 ‘건강계단’ 설치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서울 서초구 사옥에 직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한 ‘건강계단’을 설치했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건강계단’은 계단 오르내리기에 따른 칼로리 소모량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재미있는 캐릭터와 문구를 활용하여 직원들의 계단 이용을 유도한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즐겁게 계단을 이용하면서 건강을 증진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한편, 업무능률 및 집중력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조로운 분위기의 계단이 밝고 따뜻한 느낌으로 조성되면서 생활운동의 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동제약은 최근, 본사 내 헬스장 운영, 금연 프로그램 시행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직원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한국팜비오,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

한국팜비오(회장 남봉길)는 충주시로부터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충주시 일하기 좋은 기업’은 충주시가 관내의 근로환경 및 근로자 복지가 우수한 기업으로서 인구증가, 고용증대, 노사협력, 근로자복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이 크다고 인정되는 우수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남봉길 회장은 “가족같은 분위기의 회사를 만들기 위해 가능한 직원들과 1:1 혹은 팀 별로 자주 식사 자리를 마련해 일상을 공유하려고 한다””면서 “해마다 우수 직원을 선발해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도 보내주고 있는데, 창립 20주년인 내년에는 더 많은 것들을 직원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