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2017년도 재가급여 장기요양기관 평가결과 서비스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고 25일 전했다.
평가대상인 재가급여 장기요양기관의 평균점수는 79.7점으로 이전평가였던 2014년의 평균점수 71.5점보다 8.2점이나 올랐고, 2009년부터 4차례 연속으로 평가받은 기관의 평균점수는 84.9점까지 올라가는 등 평가를 거듭할수록 장기요양기관의 서비스 질이 향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아래 별첨 '2017년 재가급여 장기요양기관 평가 개요').
공단은 4월 25일 대전 코레일 본사 대강당에서 장기요양기관 평가대회를 개최해 2017년도 평가대상 장기요양기관 4,512개소 중 1,030개소에는 '최우수(A등급)기관' 현판을 수여하고, 평가점수 상위 20% 범위에 속하는 최우수기관 839개소에 대해 총 31.7억 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할 예정이다.
평가결과 공개는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수급자 가족 등이 우수한 장기요양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취지이며, 이는 장기요양기관의 서비스 수준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6년도 정기평가 결과 등급하위기관인 610개소를 대상으로 벌인 수시평가 결과, 평균점수 68.3점으로 전년 정기평가 대비 9.8점이 상승하는 등 서비스 질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보공단 이운용 요양심사실장은 "장기요양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재가급여 평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고 이번 평가를 통하여 재가기관의 서비스가 한층 향상되어 수급자의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