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이 본원 정신건강의학과 노대영 교수가 19일 열린 2018년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학술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GSK 학술상은 우울증 · 불안장애 연구에 탁월한 성과를 낸 의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최근 3년간 SCI급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을 평가해 연구 업적 · 성과 · 인용지수가 가장 뛰어난 연구자를 수상자로 선정한다.
노대영 교수는 '강박 장애의 행동 감시 뇌 활동 신호의 조절 효과' 연구 등 2015년부터 20여 편의 논문을 SCI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해 학문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강박 장애의 행동 감시 뇌 활동 신호의 조절 효과' 연구는 환자 맞춤형 강박 자극이 강박장애 환자에게서 특정 뇌 신호를 활성화한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이는 환자마다 각기 다른 강박 증상에서 공통된 뇌신경병리를 발견한 것으로 새로운 환자 맞춤형 정밀진단과 치료의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 교수는 강박증 및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분야 대가로 꼽힌다. 전류로 뇌 기능을 조절해 불안, 강박 장애, 치매 등을 치료하는 뉴로모듈레이션(Neuromodulation) 연구를 포함해 다수의 국가연구과제를 맡고 있다.
노 교수는 현재 대한불안의학회 홍보이사, 대한중독정신의학회 기획이사, 대한정신약물학회 이사 등을 맡으며 활발한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술 활동 외에도 춘천스마일센터 센터장을 맡아 범죄피해자의 심리치료와 후유증 회복을 돕는 데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