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도쿄 마쿠하리 멧세 ‘KCON Japan 2018(CJ E&M 주최)’ 행사장에서 한의약 홍보체험관 운영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7일 전했다.
2018 한의약 일본홍보회(2018 Korean Medicine Project in Japan)는 코트라(KOTRA)와 협력해 행사에 참가한 한방 병의원과 일본 현지 바이어와의 1:1 비즈니스 상담회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의약을 소개하고 개별 한방 병의원과 진료상담하는 홍보회로 구성해 총 4일간 개최됐다.
진흥원 관계자는 “KCON 행사장에 마련된 한의약 홍보체험관에는 본 행사에 참가한 6개 한방 병의원의 한의사가 상주하면서 관람객들에게 개별 진료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였고, 3일간의 행사가 종료하는 15일 오후까지 방문 상담이 끊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한의약 홍보체험관에는 일본인뿐만 아니라 동남아, 중동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람객도 포함돼 있었으며, 3일간 총 1,200여명이 한의약 홍보체험관을 방문했다.
한방 병의원 한의사에게 개별적으로 진료상담을 받은 외국인은 1,000여명으로, 이들 중에는 평소 한의약에 대해 알고 있으나 진료상담이 처음인 외국인도 있었고, 상담 후 개별기관 방문진료 예약도 50여건 성사됐다고 전했다.
특히, 행사 첫날인 13일 방문했던 아미코(가명, 30대)는 15일 남편과 다시 방문해 불임진료상담을 받았으며, 행사장을 찾은 가즈코(가명, 40대)는 우연히 한의약 홍보체험관을 구경하다가 가족 중 암환자가 있어 한방면역치료에 관심을 보이는 등 피부질환 및 근골격계 상담뿐만 아니라 중증질환 상담도 이뤄졌다.
행사에 참가한 진흥원 관계자는 “한류행사와 의료를 연계하는 것이 처음이어서 우려가 되기도 했지만, 한류행사를 찾은 분들 중에는 한국 방문 경험이 있거나 방문계획이 있어 한방 병의원 방문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일본 전역에 한의약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일본인 환자 유치 확대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