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가 본회 김동집 명예회장이 우리나라 조혈모 세포 이식을 이끈 공로로 5일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고 전했다.
대한의학회는 국내 의학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한 의학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업적을 기리기 위해 학술 단체에서의 활동과 업적을 우선적인 선정 기준으로 삼아 명예의 전당을 설립했다.
김 명예회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회장, 대한적십자사 혈액수혈연구원 원장, 가톨릭대학교성모병원 병원장, 가톨릭대학교 명예 교수로 활약했다.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초대회장, 대한혈액학회 회장, 대한암학회 및 대한내과학회 이사장 및 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의학 발전의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이 있다.
한편,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조혈모세포(골수) 이식을 요하는 환자와 비혈연 조혈모세포 공여자 사이에 조혈모세포 이식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홍보 · 등록 및 조정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비혈연 간 조혈모세포 기증은 백혈병 등 혈액관련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조혈모세포 이식을 통한 완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정부와 민간의 노력으로서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를 모집해, 그들의 혈액샘플로 조직적합성항원(HLA)형을 검사해 그 검사 자료로 데이터 뱅크를 구축해 뒀다가 조혈모세포 이식을 해야 하는 환자가 발생하면 적기에 적합한 HLA 일치 기증자의 조혈모세포를 제공함으로써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기증자에게는 생명 나눔과 함께 이웃을 위한 고귀한 사랑 실천의 기회를 제공하고, 환자에게는 이웃의 조건 없는 사랑으로 새로운 생명을 구해, 더불어 살아가는 밝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