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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선거 무효 치협, '재선거'에 김철수 前 협회장 단독 출마

9일 재선거 후보등록 최종 마감 결과, 바이스에 안민호 · 김종훈 김영만 후보

지난 2월 2일 회장 선거 무효라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지면서,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가 창립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선거 무효 소송에서 항소를 포기한 김철수 전 협회장(이하 김 전 협회장)은 2월 5일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추진해온 회무의 연속성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출마해서 치과계를 위해 봉사하도록 하겠다."라고 차기 선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편, 5월 8일로 예정된 치협 재선거와 관련해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김 전 협회장이 회장단 재선거에 단독 입후보했다고 9일 전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김 전 협회장은 지난 6일 선출직 부회장 후보인 안민호, 김종훈, 김영만 후보와 함께 후보등록 절차를 마쳤으며, 김 전 협회장이 단독 입후보함에 따라 5월 8일에 치러질 재선거는 찬반투표로 진행된다. 찬반투표 결과 찬성이 과반이면 김 전 협회장과 선출직 부회장 3인이 당선자로 최종 확정된다.

단독 후보로 확정됐지만, 재선거 준비 절차는 선관위가 예고한 일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선관위는 "우선 지난 3월 23일부터 시작된 선거인명부 열람은 오는 4월 22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해당 기간 중 이의신청과 명부 누락자 구제 과정을 거쳐 선거 15일 전인 오는 4월 23일 선거인명부가 최종 확정되는 만큼 선거권을 가진 치과의사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 관심이 절실하다."라면서, "오는 4월 26일에는 선관위에서 투표 안내문(선거공보 동봉)과 우편투표 용지를 발송하는 등 공정한 재선거 시행을 위한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했다.



김동기 치협 선관위원장은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재선거 사태로 인해 치과의사 이미지 실추는 물론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어갔다."며, "선관위에서는 이번 선거관리를 통해 규정에 충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재선거는 문자투표 · 우편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자투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하며, 우편투표를 선택한 경우 선거일 10일 전부터 선거 당일 오후 6시까지 선관위 지정 우체국 사서함에 투표용지가 도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