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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건양대 고병이 교수, 신진연구자지원사업 선정

단순포진 기질각막염 유발 및 제어 기전 연구

건양대병원이 본원 안과 고병이 교수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2018년도 신진연구자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5일 전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고 교수는 '단순포진 기질각막염 유발 및 제어 기전'에 관한 연구 과제를 2년에 걸쳐 수행하게 된다.

단순포진 기질각막염(Herpetic simplex stromal keratitis)은 피곤할 때 입술 주변에 수포가 생기는 병을 일으키는 단순포진 바이러스가 각막을 침범해 발생한다. 감염된 후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반복 재발하면서 투명한 각막에 혈관 · 혼탁을 만들어 심각한 시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선진국에서 각막질환으로 인한 실명의 3대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현대의 발달한 의학으로도 완치할 수 없는 난치성 질환이다.

고 교수는 단순포진 기질각막염으로 인한 실명이 잠복 바이러스에 의한 재발과 각막 혼탁으로 인해 유발된다는 점에 주목해 ▲재발 억제에 기여하는 CD8+ T 림프구 및 ▲흉터 조직 형성에 관여하는 중성구와 ▲대식세포의 작용기전을 논코딩(non-coding) RNA 등의 후성유전학적 입장에서 연구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단순포진 기질각막염으로 인한 실명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

고 교수는 "안과 분야에도 정확한 기전이 밝혀지지 않은 질환으로 인한 시력장애로 고통 받는 환자가 많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 향후 단순포진 각막염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