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55㎍/m³으로 ‘한때나쁨’ 수준이다. 아직 정확한 미세먼지 농도는 측정되지 않았으나, 이번 주말까지 ‘한때나쁨’ 수준으로 예보된 상태다. 서울시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고농도 미세먼지의 발생빈도는 17회다. 미세먼지가 기관지에 쌓이게 되면, 가래가 생기고 기침이 잦아진다. 때문에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져 세균이 쉽게 침투해 만성 폐질환자는 폐렴과 같은 감염성 질환의 발병률이 증가하게 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인한 입원율은 2.7%, 사망률은 1.1% 증가한다. /제약사 역시 이러한 미세먼지에 대한 여러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마스크 출시는 물론이고, 제약사 사옥 내 미세먼지 농도를 표시하는 곳도 있다. 메디포뉴스는 미세먼지의 대처하는 제약사의 모습과 미세먼지 대비책을 함께 전한다. [편집자주]
◆미세먼지 농도 궁금하면 보령빌딩 옥상을?
서울 종로에 위치한 보령빌딩을 바라보면 미세먼지 농도를 알 수 있다.
보령빌딩 옥상에 설치된 CI(워드마크)에는 특별함이 숨어있다. 바로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CI색상이 색상이 바뀌는 것이다. 기상청의 미세먼지 농도 데이터와 연동돼 농도지수에 따라 파랑(좋음), 초록(보통), 노랑(나쁨), 빨강(매우 나쁨) 4가지 색으로 바뀌게 된다.
보령제약은 기침 가래해소제 용각산쿨, 점안액 로또, KF94마스크인 5Why마스크, 인후•구강의 염증치료제 디프람 스프레이 등 미세먼지 및 위해 환경 예방과 관리를 위한 제품을 꾸준히 발매해 오고 있다.
특히, 용각산쿨은 주성분인 길경 등이 목 점막에 직접 작용해 기도 점액인 뮤신(mucin) 분비를 증가시켜 목에 분포한 섬모의 운동을 촉진시킨다. 섬모운동이 활성화되면 가래 등 이물질을 외부로 빠르게 배출시켜 목의 답답함을 해소시키고 가래와 이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기침이 진정되게 된다.
안재현 보령홀딩스 대표는 ”작은 부분이지만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유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은 물론, ‘Lifetime Care Company’를 지향하는 기업으로서 일상 생활에서도 시민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류영진 식약처장, 보건용마스크 시험기관 방문
류영진 식약처장은 ‘보건용 마스크’ 시험‧검사 기관인 (재)경북테크노파크(경북 경산시 소재)를 29일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미세먼지가 증가로 ‘보건용 마스크’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해당 제품의 시험‧검사 업무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문제점은 없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 방문에 앞서 국민 생활과 밀접하여 현장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대구지방식약청(대구광역시 달서구 소재)을 방문하여 업무 진행 현황, 각종 현안 등을 점검하고 직원들의 애로사항 등 일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류영진 처장은 이날 현장 방문에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보건용마스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험‧검사 업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식약처도 식‧의약 안전관리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성제약 – 아동용 미세먼지ㆍ황사마스크 출시
![[출처 동성제약]](https://www.medifonews.com/data/photos/20180313/art_15223953296525_5b587a.jpg)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메디가드- 우리 아이를 위한 미세먼지 황사마스크’를 출시했다고 27일 전했다.
이번에 출시된 메디가드 우리 아이를 위한 미세먼지 황사마스크는 식약처 허가를 받은 KF94 제품이다. 대기 중 평균 0.4㎛ 크기의 미세먼지를 94% 이상 차단해주며, 보다 강력한 4중 구조의 고효율 필터가 적용되어 연약한 아동의 호흡기를 보호해 준다.
또한 입체 구조로 디자인되어 마스크가 입에 닿지 않기 때문에 편안하게 호흡할 수 있다. 안감 피부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기능성 코 지지대를 적용해 마스크 착용시 흘러내림, 김서림 등을 방지해준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메디가드 우리 아이를 위한 미세먼지 황사마스크는 아동에게 잘 맞는 사이즈로 안면에 밀착되어 유해물질의 흡입을 예방해준다”며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은 KF94 등급 제품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성제약은 3중 구조의 고효율 필터로 호흡기를 보호하고 UV 자외선을 99% 이상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메디가드 블랙 건강마스크’를 함께 출시했다.
◆국제약품 – 출시 5일만에 홈쇼핑으로 7,000세트 판매
![[출처 국제약품]](https://www.medifonews.com/data/photos/20180313/art_1522395329899_23fc04.jpg)
국제약품은 황사 방역용 마스크 ‘맑은 숨 프로젝트’를 출시해 GS홈쇼핑을 통해 판매해 출시 5일만에 7,000세트를 판매했다고 전했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맑은 숨 프로젝트는 식약처로부터 KF94로 인증 받은 제품으로, 인체공학적설계로 만들어져 황사와 미세먼지등 입자성 유해물질 및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해주는 마스크다.또한 4층구조의 정전필터를 사용한 일체형 디자인으로 제작돼 편안한 착용감과 마스크를 접을 수 있는 폴더라인으로 구성돼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제품의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녹색소비자연대 ‘미세먼지 가이드 북’ 발간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 녹색건강연대는 일상생활 속 미세먼지 대처 생활수칙 등을 담은 ‘바로알고 대비해요 미세먼지 가이드 북’을 28일 발간했다.
미세먼지 가이드북에 따르면, 가정, 학교, 도로에서 각각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10대 수칙으로 ▲구이 요리 시 덮개 사용하기 ▲레인지 후드 정기적으로 청소 및 관리하기 ▲조리 시 후드와 자연환기를 동시에 실천하기 ▲조리 시,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자들은 주방에서 멀리 있도록 조치하기 ▲미세먼지가 들어올 수 있는 유입구 차단 및 청소 ▲물청소하기 ▲환기시키기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외출했을 때 입었던 옷 먼지 털어내고 세탁 등이 언급됐다.
특히, 미세먼지에 대한 잘못된 상식이 주목할 만하다. 이에 대해 임영욱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깥에서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시간은 짧지만, 실내에서 노출되는 시간은 길다. 그 차이 때문에 미세먼지는 건가아에 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마스크와 공공청정기 선택 및 사용법도 소개해 놓았다.
가이드북에 따르면,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황사와 미세먼지 차단 기능을 인정받은 KF(Korean Filter) 수치를 확인하고 KF80, KF94, KF99라고 표기된 보건용 마스크를 선택해야 한다. 또한, 보건용 마스크는 정전기를 이용해 미세먼지를 막아주므로 물에 닿지 않게 사용해야 하며, 세탁해서 사용해서는 안 된다.
공공청정기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제품 용량은 공간면적의 1.3-1.5배 이상인 것을 선택하는 것이 적절하다.
녹색건강연대는 27일부터 시행된 예보기준을 반영해 제작됐으며, 녹소연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