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본원 소화기내과 김연지 교수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소화기암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은 김연지 교수를 비롯해 위암센터 협진팀 소화기내과 정우철 · 윤건중 교수, 위장관외과 진형민 · 전경화 교수가 공동으로 진행한 '근치적 절제와 항암화학 공고요법을 시행한 진행성 위암환자에게서 재발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에 대한 연구 논문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뤄지게 됐다.
위암센터 의료진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진행성 위암 환자에게서 전이된 림프절, 절제된 림프절 등 림프절 비율과 소화기계 암의 예후 판정을 위한 종양표지자 검사인 CA 19-9로 재발을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진행성 위암 환자는 복잡한 TNM stage로 병기를 결정하고 치료를 진행하게 되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재발 고위험군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존에는 종양이 장막층을 뚫고 후복막과 장막에 침윤하였으나 주변 장기나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이자 재발 위험도가 낮다고 알려진 T4a N0 M0 단계의 환자에서도 선별적으로 재발 고위험군을 정할 수 있게 됐다.
위암센터 의료진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재발 고위험군인 진행성 위암환자에게 선별적이고 개별적인 치료를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