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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16일 등 열린 18개 제약사 정기주주총회 모습은?

16개 제약사 배당, 이정희 대표 재선임, 광동 연결매출 1조클럽

국내 제약사 정기주주총회가 16일과 23일에 집중돼서 열리고 있다. 16일에는 우리나라 매출액 기준 1위 제약사인 유한양행을 필두로 한미약품, 종근당을 비롯해 제약사 16곳이 진행했다. / 이에 메디포뉴는 9일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한 삼아제약과 영진약품을 비롯해 제약사 18곳의 정기주주총회 내용을 ▲매출액 ▲배당 ▲임원개선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전한다.[편집자주]


◆유한양행 - 이정희 대표이사 재선임, 보통주 1주당 2,000원 현금배당 결의
유한양행(대표이사 이정희)은 16일 오전 10시 200여 명의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방동 본사 강당에서 제9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의 안건으로 ▲제95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내용인 매출액 1조 4,622억원, 영업이익 887억원, 당기순이익 1,096억원을 보고하고 ▲보통주 1주당 배당금 2,000원, 우선주 2,050원의 현금배당(총 217억)을 승인 받았다.


이어 의안심사에서 이정희 사장과 조욱제 부사장, 박종현 부사장, 김상철 상무이사를 이사로 재선임하고 이영래 전무, 이병만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또한 우재걸, 윤석범 감사 재선임과 이사 및 감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다.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은 이정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해, 회사는 결코 쉽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전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전년대비 11% 성장한 1조 4,622억의 매출을 달성하였으며, 최근 3년동안 13%의 높은 연매출성장률을 기록하며 국내 제약업계를 선도 하는 매출 1위 기업으로 그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장은 “유한양행의 모든 임직원들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에 도전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자는 의미로  ‘새로운 도전, 새 가치 창조′ 라는 경영 슬로건을 수립해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함으로써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 제고에 분발 노력해 주주님과 미래를 함께할 수 있는 회사로 발전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 고 밝혔다.

◆한미약품, 한미사이언스 – R&D투자 1,707억원,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 사내이사로 재선임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16일 오전 8시30분 서울 송파구 본사 2층 파크홀에서 제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 ▲2017년도 매출 9,166억원, 영업이익 822억원, 순이익 690억원 달성과 1,707억원 R&D 투자 등 2017년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으며, ▲임종윤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및 이사 보수한도 안건을 각각 의결했다.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제약강국을 향한 한미약품의 담대한 도전을 아낌없이 성원해 주시는 주주님들의 이해와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매출이 보장된 외국회사 수입약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개발 제품’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안정적인 R&D 투자 모델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 사장은 “사노피와 얀센, 스펙트럼 등 파트너사와 함께 개발 중인 글로벌 신약들의 상용화를 위한 임상 개발이 순조롭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창조와 도전, 혁신을 통해 한미약품의 행보 하나하나를 한국 제약산업 발전사의 이정표로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대표이사 임종윤)도 16일 오전 10시 한미타워 2층 파크홀에서 제4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총에서는 ▲2017년도 매출 6,523억원, 영업이익 391억원, 순이익 308억 등 2017년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으며, ▲송재오 감사의 재선임과 이사 및 감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한미사이언스는 각 계열사들이 내딛고 있는 제약강국을 향한 도전을 성심껏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온라인팜과 JVM, 북경한미약품 등 계열사들이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 대표이사는 “한미사이언스는 신약 개발과 함께 어린이, 여성, 가족을 위한 글로벌 리딩 헬스케어 그룹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 종근당바이오 – 매출액 8,844억원, 현금배당 액면가 대비 36%인 900원에 배당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16일 오전 9시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제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2017년도 매출 8,844억원, 영업이익 778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보고했으며 ▲액면가 대비 36%인 주당 9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김영주 대표이사, 김성곤 효종연구소장, 구자민 경영관리담당을 재선임하기로 의결했다. 


김영주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어려운 제약환경 속에서도 텔미누보, 종근당글리아티린, 타크로벨 등 기존 주력 제품들과 센글라, 프롤리아 등 신제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에는 무상증자를 통해 주주들에게 주당 5%의 주식을 배정하는 등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계획에 대해서는 “제약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고 기술, 품질, 조직, 개인 역량 등 모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종근당홀딩스도 제 6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가졌다. 종근당홀딩스는 ▲2017년도 연결기준 매출액 4,507억원, 영업이익 435억원의 실적을 보고했으며 ▲액면가 대비 36%인 주당 900원의 현금배당과 ▲우영수 경영기획담당, 최장원 인사홍보사회공헌담당, 김동경 상근감사를 신규선임하기로 의결했다. 

◆광동제약 - 연결 매출액 1조 1,416억 원으로 2년 연속 1조 클럽 가입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16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제4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정기주주총회에서 광동제약은 2017년도 매출액 6,88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 성장을 달성했으며, 재무제표 연결 매출액은 1조 1,416억 원으로 2년 연속 1조 클럽에 가입했다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모과균 이사를 재선임한다고 의결했다.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주주들의 성원으로 삼다수 유통 재계약 체결, 솔표 상표권 인수 등과 우황청심원, 콘트라브, 비타500 등 기존 제품의 지속 성장으로 많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면서 “2018년 매출 목표는 제약과 음료 부문 동반 성장을 통해 전년 대비 12% 성장한 7,721억 원으로 정했으며, 휴먼 헬스케어 기업으로서의 기업 가치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에스티팜 - 안형준 사외이사, 이영재 감사 신규선임, 수출비중 80% 넘어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계열회사인 에스티팜(대표이사 김경진)은 16일 오전 10시 경기테크노파크 RIT센터 회의실에서 주주 및 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제10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안형준 사외이사 신규선임, 이영재 감사 신규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감사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건의 안건이 상정되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되었다. 또한 이익의 주주환원을 위해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 실시가 의결됐다.


영업보고에서 김경진 대표이사는 2017년 연결 매출액이 2,028억 원으로 전기 대비 1.2% 증가하였고, 연결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20.3% 감소한 618억 원이었다고 밝혔다. 해외 수출은 1,696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수출을 기록하였으며 수출 비중이 83.6%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김경진 대표는 인사말에서 “2017년은 에스티팜이 대외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드는 한 해 였다”며 ”신규수주 불확실성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치료제 분야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및 자체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에 더욱 매진하였다”고 말했다.

또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전용공장은 올해 6월 준공되어 설비 등의 확인 점검이 완료된 후 10월부터 임상시료 생산 및 판매가 이루어질 것이며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공급을 요청하는 글로벌제약사들의 실사 및 방문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자체신약 개발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약재내성을 극복하는 신개념의 혁신적인 AIDS치료제, 텐키라제 효소 저해제를 이용한 First-in-class의 대장암치료제, 면역항암제와의 병용투여를 통해 췌장암 등 암관련 혈전증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는 경구용 헤파린 과제 중 1개 이상이 내년에는 유럽에서 임상1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에는 자체 올리고 신약과제를 포함하여 새로운 신약과제 3개 이상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년에는 R&D비용을 더욱 늘려나가 신약개발 회사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약품 – 레티움정과 큐알론 점안액이 매출 증가 견인 
국제약품은 16일 오전 9시 본사 대회의실에서 제6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2017년도 매출액 1,223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이 보고됐고 ▲남태훈, 안재만 이사 재선임 ▲이필우, 김순평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을 재선임하기로 의결했다. 


안재만 대표이사는 영업보고를 통해 신제품 레티움정과 큐알론 점안액등 매출 증가로 2017년도 매출액 1,223억원, 영업이익 34억을 달성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2020 비전 선포 3년을 맞이하는 중요한 해로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매출과 영업이익의 증대는 반드시 필요하며, 2020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였다. 

메디포뉴스가 16일 기준 정기주주총회결과 공시자료를 토대로 한 결과, 매출액은 유한양행이 1조 4,622억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고, 이어 한미약품이 9,166억원, 종근당 8,844억원, 광동제약이 6,885억원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역시 유한양행이 887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한미약품 822억원, 종근당이 778억원, 한미사이언스가 391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