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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노바티스 '코센틱스', 강직성 척추염 4년 장기 치료효과 입증

강직성 척추염 환자 약 80%에서 치료 4년 차에 방사선학적 변형 억제 효과 확인

노바티스는 자사의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가 생물학적 제제 최초로 치료 4년 차에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약 80%에서 척추의 방사선학적 변형(mSASSS <2)을 나타내지 않았다는 장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전했다.


또한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환자의 약 80%에서 징후와 증상이 지속적으로 개선됐으며, 안전성 프로파일은 긍정적이고 일관되게 나타났다. 이 결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미국류마티스학회(2017 ACR/ARHP)에서 지난 7일 발표됐다.


 

강직성 척추염과 건선성 관절염, 중등도 및 중증의 건선에 대해 지속적인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는 '코센틱스'는 이번 장기 연구 데이터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더욱 공고히 입증했다.


'코센틱스'는 강직성 척추염 치료제로 승인된 최초이자 유일한 인터루킨-17A(IL-17A) 억제제다. 강직성 척추염은 지속되는 통증과 운동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표적 생물학적 제제인 '코센틱스'는 강직성 척추염에 허가 받은 약제로 국내에서는 1가지 이상의 TNF 억제제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서 사용 시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한양대학교 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태환 교수는 “현재의 강직성 척추염 치료는 질환의 징후와 증상에 주로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실제 많은 강직성 척추염 환자들에게는 평생에 걸쳐 영향을 줄 수 있는 ‘척추’ 구조의 변형을 억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궁극적으로 환자들에게는 증상 완화를 넘어 질환의 구조적인 변형을 억제할 수 있는 치료제가 필요하다. 이번 연구 결과가 장기간 치료를 고려해야 하는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가늠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바티스 의약품 개발 부문 총책임자 바스 나라시만(Vas Narasimhan)은 "강직성 척추염은 주로 20대에 발병해 평생 이어질 수 있는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코센틱스로 치료 받은 환자들이 운동 기능을 보다 오랜 기간 유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환자들의 통증은 덜고 운동 기능은 더 길게 유지시키는 코센틱스의 잠재력을 입증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센틱스는 국내에서 올해 8월부터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으며, 해당 세 가지 질환은 모두 세부 요건 충족 여부에 따라 산정특례가 적용되어 해당 질환 확진자는 절차에 따라 본인부담률이 10%로 경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