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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이유호 교수, 대한이식학회 최우수 구연 발표자 선정

신장 이식 후 면역 관용 상태에 관여하는 유전자 및 면역세포에 대한 연구

강동경희대병원이 본원 신장내과 이유호 임상조교수가 지난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인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이식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 발표자로 선정됐다고 17일 전했다.



이유호 임상조교수는 아시아 이식주간(ATW, Asian Transplantation Week) 2017에서 '신장 이식 후 면역 관용상태에 관여하는 유전자 및 면역세포에 대한 연구(Validation study of operational tolerance signatures in Korean kidney transplant recipients)'를 주제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발표에서는 신장이식 후 면역 관용 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에 대한 내용이 언급됐다.

신장이식 후 환자 대부분은 면역억제제를 평생 먹어야 하나, 드물게 면역억제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정상 신기능을 유지하는 '면역 관용' 환자가 존재한다. 최근 이에 관여하는 유전자 및 면역세포가 미국, 유럽에서 보고되었으나 아직 한국인을 대상으로는 연구된 바가 없다. 

이유호 임상조교수는 "신장이식 후 면역 관용 환자가 매우 드물어 연구가 어려운 분야였지만, 4년 전부터 강동경희대병원 신장 이식팀을 주축으로 한 6개 병원의 신장이식 환자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면서 다양한 신장이식 환자가 내원하게 됐고, 이를 통해 좋은 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신장 이식 후 면역 관용 상태로 진행할 수 있는 환자를 예측하고 유전자 분석을 이용한 환자 개인 맞춤형 면역억제제 조절을 시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ATW 2017'은 대한이식학회에서 주최하는 세계적인 이식학술대회로 올해에는 총 27개 국가에서 841명의 의사가 참여했다. 본 대회에서는 구연 발표 중 가장 뛰어난 연구결과를 발표한 4개를 최우수 구연 발표로 선정하며,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