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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자렐토,적응증 확대 통한 제2 전성기 맞이할까?

최근 추가 연구 결과, PAD 및 CAD 환자에서 아스피린 병용 효과 입증

최근 자렐토 COMPASS 3상 임상연구의 새로운 하위분석 연구 결과가 란셋에 발표되며, 유럽과 미국 내 자렐토 적응증 확대의 청신호가 켜졌다.


해당 연구는 말초동맥질환(Peripheral Artery Disease, 이하 PAD) 및 관상동맥질환(Coronary Artery Disease, CAD) 환자군에서 자렐토-아스피린 병합요법과 아스피린 단독요법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자렐토-아스피린 병합요법은 아스피린 단독요법 대비 PAD 환자군에서 주요 절단수술 위험을 70%까지 감소시켰으며, PAD와 CAD 환자군에서 뇌졸중, 심혈관계 사망 그리고 심장마비 위험을 전례 없이 24%까지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자렐토의 미국시장 판매사인 존슨앤존슨은 올해 말에 FDA에 허가신청을 할 예정이며, 그 외 시장에서 자렐토를 판매하는 바이엘은 지난 6일(현지시각) 유럽에서의 허가 신청을 마친 상황이다.


미국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자렐토가 FDA로부터 PAD 및 CAD 환자에서의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을 경우 미국에서만 최대 7백만 명의 환자가 자렐토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연간 15억 달러까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것을 계기로 BMS의 '엘리퀴스'에 빼앗겼던 시장 점유를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렐토는 전 세계적으로 차세대 항응고제 선두주자 입지를 오랜 기간 지켜왔었다. 그러나 현재는 일본, 캐나다뿐 아니라 미국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한 BMS의 '엘리퀴스' 등장으로 자렐토는 독주를 멈추고 말았다.


이런 가운데 이번 추가 연구 결과가 적응증 확대로 이어진다면, 자렐토는 제2의 전성기를 다시 한번 노려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는 유럽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전 세계 연간 사망자 수의 31%를 차지하는 약 1,770만 명이 CAD와 PAD를 포함한 심혈관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며, 심혈관질환 환자의 기대수명은 일반인에 비해 7년 이상 단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엘 제약사업부 개발 총괄 책임자인 요르그 묄러(Joerg Moeller) 박사는 "매년 수백만의 사람들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에 이르고 있으며, 우리는 그런 환자에 삶의 질을 유지하고 생명을 지켜줄 치료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이미 수백만의 환자들을 치료해온 자렐토가 미래 더 많은 환자들의 치료옵션이 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적응증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