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2017년 상반기 원외처방실적 1위는 여전히 종근당

대웅의 상승세와 동아에스티의 하락세, 상반된 행보 주목

유비스트가 최근 2017년 상반기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원외처방실적을 집계했다. 상위 20위권 내 제약사들이 전년 동기 대비 전반적으로 매출 상승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적인 원외처방 시장의 확대도 예상했다.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국내 상위 제약사 20곳의 2017년 상반기 원외처방실적에서 대웅제약과 대웅바이오가 전년 동기 대비 괄목할 만한 원외처방액 상승률을 나타내며 존재감을 내비친 반면, 동아에스티는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하락세를 보이며 상위 제약사 중 홀로 큰 실적 감소를 나타냈다.


2017년 상반기 원외처방액 1위는 약 2,371억 원을 기록한 종근당의 차지였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을 살펴보면 타 제약사 대비 별반 뚜렷한 증가율을 보이지 않으며 성장이 정체된 것을 알 수 있다.


2위를 차지한 한미약품의 경우 약 2,3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의 성장을 나타내며, 꾸준히 원외처방실적을 늘려나가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제약사는 대웅제약과 대웅바이오다. 대웅제약은 전년도 대비 26% 성장한 2,176억 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유한양행을 누르고 3위로 등극했으며, 대웅바이오의 경우에도 전년 대비 41% 상승한 713억을 기록하며 상위 20위권 안으로 무난히 진입했다.


대웅바이오의 경우 2016년 한 해 총 1,133억 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이런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면 2017년 한 해 1,500억은 물론이고 상위 10위권 가까이까지 올라갈 확률이 크다.


유한양행은 전년 대비 약 13% 가까운 상승을 보이며 1,953억 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했으며, 길리어드의 C형간염 치료제 판매대행을 추가로 계약한 것을 감안하면 하반기 원외처방실적은 상반기보다 더 큰 상승률을 보이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동아에스티는 지난 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리베이트와 횡령 관련 논란이 지속되며 원외처방실적 또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올 상반기 원외처방액은 1,350억 원으로 이는 전년도 동기 대비 11%가량 하락한 수치며, 상위 20개 국내 제약사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하락율을 나타냈다.  


그 외 대원제약, JW중외제약, 유나이티드제약, 경동제약 그리고 휴텍스 등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전반적인 원외처방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대원제약의 경우 상반기 원외처방실적이 996억으로 저년 동기 대비 14% 성장했지만 아깝게 1,000억을 돌파하지는 못했다.


큰 성장세를 보인 제약사 중 또 주목해야 할 제약사가 휴텍스로 전년 동기 대비 25%가량 상승한 675억 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웅바이오와 휴텍스의 경우 CSO(영업대행)를 적극 활용하는 회사로 두 회사 모두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원외처방실적을 꾸준히 성장시켜나가고 있다.


그 외 CJ헬스케어, 일동제약, 한독, 보령, SK케미칼, 안국약품 등은 타 제약사들의 성장 대비 부진한 성장률을 나타내며 정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