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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구 고령화 퇴행성 관절염 시장 확대 전망

국내 2014년 7097억원 규모 형성…소염진통제가 54% 점유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노인성 질환인 퇴행성 관절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퇴행성 관절 질환 또는 골 관절염으로 알려져 있으며 관절 연골의 소실이나 퇴행성 변화의 영향으로 국소적인 염증과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는 진통소염제와 히알루론산치료제, 인공관절로 구분할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에 대한 국내 시장 동향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글로벌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연평균 3.0% 성장 전망

인간 수명 연장과 인구 고령화로 세계 퇴행성 관절염 환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세계 인구의 약 10~15%가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으며 노년층 10명 중 8명에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의 '퇴행성 관절염 치료 시장 동향'에 따르면, 2010년 306억 달러에서 연평균 3%로 성장해 2018년 406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진통소염제와 히알루론산 치료제의 시장 규모는 210억 달러로 세계 의약품 시장 7490억 달러의 약 2.8%를 차지했다. 인공관절은 141억 달러로 세계 의료기기 시장 3752억 달러의 약 3.76%를 점유했다.

퇴행성 관절염 치료 시장은 진통소염제와 인공관절이 전체 시장의 94%를 점유하고 있으며 히알루론산 치료제는 상대적으로 낮은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2014년 진통소염제는 54%(191억 달러), 인공관절은 40%(141억 달러)이며, 2018년에는 두 시장 비율이 93%(406억 달러)로 유사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2014년 히알루론산 치료제는 5%(19억 달러)로 시장 비율 변화가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퇴행성 관절염 치료 시장은 2010년 4759억원에서 연평균 5%로 성장해 2014년 7097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다.


국내 소염진통제 시장 쎄레브렉스 전체 48% 점유

2014년 COX-2 억제제인 쎄레브렉스가 가장 높은 575억원의 시장 규모를 보이고 있고, 그 다음으로 조인스정(306억원), 레일라(108억원), 낙소졸(83억원) 순었다.

쎄레브렉스가 전체의 48%를 차지하여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과 마찬가지로 쎄레브렉스에 대한 제네릭 출시로 치열한 시장 경쟁이 예상된다.

2013년과 비교해 2014년 COX-2 억제제와 천연물 제제의 시장 비율은 감소하고 NSAID와 프로톤펌프 억제제 복합제의 비율이 증가했다.

COX-2 억제제인 쎄레브렉스의 특허 만료와 천연물 신약의 발암물질 논란이 시장 비율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NSAID와 프로톤펌프 억제제 복합제는 위장관계 부작용을 개선한 장점을 가지고있어 이에 따른 수요 증가가 처방액 비율 확대를 촉진했다.

히알루론산 치료제 연평균 15.6% 성장 전망

2010년 약 432억 원에서 연평균 15.6%로 성장해 2018년 11161억 원의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시장 성장률 9.1%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국내 시장은 주요 5개 기업이 전체 시장의 약 80%를 과점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2011년 약 10%를 점유했으나 급속하게 성장해 2013년 약 25%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그 외 LG 생명과학, 유영제약, 동광제약, 신풍제약의 시장 점유율은 하락 추세에 있다.

성장하던 인공관절 시장 역성장 전환

국내 인공관절 시장은 2012년 1378억원 이후 2.7% 감소해 2014년 1131억 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했다.

제품의 원가하락의 영향에 따른 무역수지 하락으로 시장 규모가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국내 인공관절 제조업체는 코렌텍, 셀루메드 2개 기업이 있다.

인공무릎관절 시장은 2010년 829억원에서 2011년 879억원으로 성장했으나, 이후 3.4% 감소해 2014년에는 722억 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했다.

국외 기업이 전체 시장의 91%(763억원)을 점유하고 있으며 국내 2개 기업이 9%(76억원)을 차지하고 있어 국내 시장에서의 수입의존도가 높다.

기업별 시장 점유율은 Zimmer Biomet 26%(218억원)으로 가장 높으며 Stryker 21%(176억원), Depuy 11%(92억원), 코렌텍 5%(42억원), 셀루메드 4%(3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고령화와 비만 환자 증가로 무릎관절염 환자 수가 증가하였고 이에 따라 인공무릎관절 수요 증가로 시장 확대가 전망된다.

국내 무릎관절염 환자 수는 20'11년 약 234만명에서 2013년 약 247만 명으로 증가했다. 전체 관절염 환자의 57%(234만명)를 차지하는 비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