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황치엽)는 한미약품의 유통업 진출을 규탄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전국으로 확산한다.
협회는 2일부터 전국 주요 대도시의 대형 의료기관 앞에서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시민을 대상으로, 한미약품의 불공정한 영업행태 등 반 기업 윤리적인 행위를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될 1인 릴레이 시위는 서울지역에서 연세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고대안암병원, 아산중앙병원, 삼성의료원 등에서 진행되며, 부․울․경 지역에서는 부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고신대병원, 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 울산대병원, 삼성창원병원, 경상대병원 등 9곳에서 진행된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경북대병원과 영남대병원에서, 광주전남지역은 전남대병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한편 협회는 시민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한미약품의 의약품 유통업계 진출로 인한 문제점 등을 알리 기위해 유인물을 배포할 계획이다.
협회는 ‘제약 대기업들이 자본력을 동원해 의약품유통업계에 진출하면, 영세한 의약품유통업계는 생존권을 위협받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한미약품은 유통업 진출을 철회하고, 연구개발 생산의 본업에 더욱 전념, 제약 선진국으로의 도약에 더욱 전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의약품유통협회는 지난 4월 28일 한미약품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진데 이어, 5월 6일부터 한미약품과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등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