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의 적자에 전문의 인건비 증가도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보장성강화 등으로 의료수익은 늘지만 영상장비수가인하 인건비상승 등으로 종합병원이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한다는 분석과 맥을 같이한다.
5일 메디포뉴스가 월간 병원동향 BRIEF 최근호에 게재된 ‘표2 2011~2013년도 연간 전문의와 간호사 1인당 인건비’를 살펴본 결과 종합병원의 전문의 인건비는 전체평균이 2011년 9,840만원, 2012년 1억1,580만원, 2013년 1억2,390만원으로 증가했다.
전년대비 증가율로는 2012년 17.68%, 2013년 6.99%였다.
이 기간 동안 간호사 인건비는 전체평균이 2011년 3,540만원, 2012년 3,690만원, 2013년 3,800만원으로 증가했다. 증가율로는 4.24%, 2.9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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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인건비는 100~300병상인 소규모 종합병원이 높았고, 간호사 인건비는 1,000병상 이상의 대규모 상급종합병원이 높았다.
전문의 인건비는 병상규모에 대체적으로 반비례했다.
2013년 기준으로 종합병원의 병상규모별 인건비를 보면 전문의의 경우 100~300병상이 1억5,320만원으로 1위에 랭크됐다. 이어 300~500병상이 1억5,230만원,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이 1억1,880만원, 1,000병상 이상 상급종합병원이 1억340만원이었다. 500~1,000병상 미만 상급종합병원이 9,18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의과대학보다 비의과대학 종합병원 전문의 인건비가 높았다.
간호사의 경우는 1,000병상 이상 상급종합병원이 4,580만원으로 1위에 랭크됐다. 이어 500~1,000병상 미만 상급종합병원이 4,240만원,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이 3,550만원, 300~500병상 미만 종합병원이 3,370만원이었다. 100~300병상 미만 종합병원이 3,27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간호사의 경우는 종합병원 규모 순으로 인건비가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