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9 (월)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내과 중환자실 격리병상 수와 전담인력을 확보하고, 성과급제도를 보완하는 등 중환자실 관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중환자의학회는 지난달 31일 창립 40주년 맞아 우리나라 중환자 진료 실태를 기록한 백서를 발행했다. 2009년과 2016년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요양병원을 포함해 중환자실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은 333개로 전체 의료기관의 9.7%이며, 이중 64개(19%)가 경기도에 분포해 있고 서울이 55개로 총 36%의 중환자실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총 중환자실 병상 수는 8321개로 2015년(9768병상)과 비교해 감소했다. 아시아 국내 총 생산량 상위 국가들의 평균 중환자실 당 병상이 22.2병상인 것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중환자실 병상 수는 적은 셈이다. 또 국내 중환자실 격리 병상 수는 23.6%로 타 국가들의 격리 병상 수가 48.4%인 것을 감안하면 훨씬 낮은 수치다. 이와 관련해 대한중환자의학회는 “이번 코로나 사태처럼 감염질환에 대비한 내과 중환자실의 격리병상 수 확보가 특히 시급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환자 수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