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보건의사 파견, ‘절차·효율·지역의료’ 모두 문제多 ①
필수의료 패키지와 의대정원 등 의료개혁을 둘러싸고 정부와 의료계 간의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특히 전공의·의대생의 사직·휴학 사태로 수련병원을 중심으로 진료 축소 등 의료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를 수련병원 등에 파견을 보냄으로써 의료 공백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공중보건의사에 대한 미흡한 대우와 파견절차의 비효율성 및 지방의료 공백 초래 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메디포뉴스에서는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이성환 회장과 이강인 부회장을 만나 이번 의료사태 발생 이후 이뤄지고 있는 공중보건의사 파견의 실태와 문제점에 대해 살펴봤다. Q. 먼저 공중보건의사 파견이 발생하게 된 계기인 이번 의료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성환 회장]: 사실 병원에 있는 모든 직역들은 저마다 중요한 역할들을 맡고 계십니다. 하지만 의사결정 과정에서는 사실 트레이닝을 완료한 전문의가 굉장히 중요하며, 그 트레이닝의 과정 속에서 책임 권한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전공의도 몹시 중요합니다. 공중보건의사는 면허 범위 안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지만 트레이닝이 완료되지 않아서 지식 등에 대한 문제가 있다는 한계를 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