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대표이사 이자트 아젬)는 자사의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NMOSD, Neuromyelitis Optica Spectrum Disorder) 치료제 ‘엔스프링(성분명: 사트랄리주맙)’이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급여 기준이 확대돼 8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엔스프링은 항아쿠아포린-4 항체 양성인 성인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의 치료제로 허가된 약제로, 질환의 핵심 발병인자인 인터루킨-6(IL-6)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표적해 IL-6 신호를 억제하는 기전의 치료제다.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허가 약제 중 유일한 피하주사형 제제로 유지요법 기준 4주마다 1회 피하 투여가 가능하다. 이번 급여 기준 개정은 2023년 12월 엔스프링의 최초 급여 등재 이후 약 1년 반 만의 변화로, 개정된 고시에 따라 기존 ‘최근 2년 이내 적어도 2번의 증상 재발’이 있어야만 엔스프링의 급여가 가능했던 기준이, ‘최근 1년 이내 적어도 1번의 증상 재발’만 있어도 급여가 가능하도록 한층 완화됐다. 개정 전 급여 기준 적용 시, 환자들은 기존 치료 중 1차 증상 재발을 경험하더라도 추가적인 2차 증상 재발을 기다려야만 엔스프링 급여 처방이 가능했는데, 이번 개정을 통해 앞으로
젬퍼리와 엔스프링의 급여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2025년 제6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이번에 심사 대상이 된 안건은 위험분담계약 약제의 사용범위 확대에 대한 적정성 심의결과다. 총 2개 제품이 심의된 가운데 두 제품 모두 허가를 급여 확대 적정성을인정받았다. 먼저 GSK의 ‘젬퍼리(성분명 도스탈리맙)’이 새로 진단된 dMMR/MSI-H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에 대한 급여 확대를 인정받았다. 젬퍼리는 IgG4 인간화 단클론항체로dMMR/MSI-H암종에 지속적인 항종양 활성을 보이는 PD-1 억제제이다. 2022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이전 백금기반 전신화학요법 치료 중이거나 치료 후 진행을 나타낸 재발성 또는 진행성dMMR/MSI-H 자궁내막암성인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으며, 1년 만에 같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건강보험급여를 적용받았다. 이어 지난 해 3월 진행성 또는 재발성 dMMR/MSI-H 자궁내막암 성인 환자 대상 백금 기반 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1차치료로 허가가 확대된 바 있으며, 12월부터 모든 재발성 또는 진행성 자궁내막암 환자대상 1차치료로 적응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