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 소화기내과 남수연 교수가 책임저자로 이끄는 연구팀이 ‘고밀도 콜레스테롤의 변화가 소화기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A population-based cohort study of longitudinal change of high-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impact on gastrointestinal cancer risk’을 주제로 한 연구를 지난 4월 4일 국제 저명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IF 16.6)’에 게재됐다. 남수연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암이 없는 사람 313만명을 11년간 추적 관찰하여 고밀도 콜레스테롤의 변화가 소화기암 발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었다. 특히, 2010년 위암검진과 일반건강검진을 받고 2014년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중 2010년 시점으로부터 1년 이내 암 발생이 없는 사람 313만명을 2021년까지 추적 관찰했으며, 2010년과 2014년에 모두 고밀도 콜레스테롤(HDL-C)을 검사한 사람에서 HDL-C의 변화가 소화기 암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지속적으로 낮은 HDL-C그룹은 지속적인 정상인 HDL-C그룹에 비해 위암, 간암,
국내 최초로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이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미세한 림프절(LN, lymph node)을 찾고 분리하기 위한 수술 로봇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암 환자에서 전이암의 주요 인자인 림프절의 절제 등에서 효율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천대 길병원 외과 이원석, 의료기기융합센터 김광기 교수팀은 ‘형광 조영유도 하 림프절 관찰용 수술 로봇’을 개발, 특허를 획득하고, ‘검체 내 림프절 형광 발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소화기 암의 외과적 절제를 통해 채취한 검체에서 림프절을 실시간으로 판별하고, 미세한 림프절도 효과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림프절’은 암 진단과 치료 시 종양세포만큼 중요하다. 우선 암의 병기를 결정하기 위한 TNM 분류(국제임상병기분류법)를 위한 조직학적 검사에서 림프절 수는 중요한 요인이다. TNM 분류는 암의 치료, 예후 판정에 있어 중요한 지표이다. 이때 검사된 림프절 수가 적으면 림프절 전이여부의 발견이 누락돼 병기가 낮아지는 ‘다운스테이징’이 발생한다. 따라서 TNM 분류 시에는 최소 12개의 림프절 검사를 권고한다. 하지만 림프절은 그 크기가 다양해 육안적 구분이 쉽지않
최근 대한소화기암학회 항암핸드북 편찬위원회(위원장 대구가톨릭대병원 소화기내과 김호각 교수)에서는 소화기암 환자를 치료하는 전문의·전임의·전공의 등을 위한 ‘소화기암 항암화학요법 핸드북(Handbook of Chemotherapy for Gastrointestinal Cancer)’ 5판을 발간했다. 전국 10명의 소화기암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이들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된 이 책에는 ▲국제적인 암 체계분류인 AJCG Cancer Staging System ▲최근의 미국국립암포괄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 의한 진단과 치료에 대한 설명 ▲각종 최신 항암치료 약물 소개 ▲미국국립암협회(NCI) 기준에 따른 항암치료의 부작용과 독성 ▲항암치료 중에 발생하는 각종 증상과 합병증의 이해와 치료 ▲우리나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항암치료 급여기준 등 각종 소화기암의 항암치료에 필요한 의학적 자료가 수록됐다. 김호각 위원장은 “2011년 10월 초판이 탄생될 때 편집위원들께서는 맨손으로 시작해 자료를 모으고 원고를 작성했다”며 “그동안 이 책은 소화기 전공자들의 소화기암 진료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당시 초판 편집위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