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보호기 사용이 복부 수술에서 수술 부위 감염의 위험을 낮추는 것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대장항문외과 유니나 교수팀을 주축으로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4개 병원 및 전국 9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연구팀이 5년 동안 45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복강내 염증이 심한 상황을 포함해 개복이 필요한 장수술에서 상처보호기를 사용한 환자와 일반적인 수술거즈를 사용한 환자의 수술 후 발생하는 수술 부위 감염의 차이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5월 8일 밝혔다. 연구 결과, 상처보호기를 사용한 환자군의 경우 10.9%에서 수술 부위 감염이 발생한데 반해, 일반적인 수술 거즈를 사용한 환자군은 20.5%에서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상처보호기가 수술 부위 감염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상처보호기 사용의 상대위험감소율은 46.81%로 나타났다. 유니나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현재 세계보건기구의 상처보호기 사용 권장에 견고한 근거가 되고, 현재 국내에서 허용되지 않는 보험 기준에 변화를 가져오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 ‘수술 후 상처감염 예방에 있어 수술 중 일반적인 수술 거즈의 사용과 플라
지난해 국립대병원 내 감염 건수가 전년 대비 1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이 15개 국립대병원(분원 포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립대병원에서 발생한 병원 내 감염 건수는 2020년 203건에서 2021년 227건으로 11.8% 증가했다. 올해는 8월 기준 186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년(‘20~‘21)간 감염유형으로는 혈류감염 238건(54.6%), 요로감염 133건(30.5%), 호흡기감염(폐렴) 65건(14.9%) 순으로 발생했다. 혈류감염은 중심정맥관 등 침습적 처치를 위한 의료기구의 사용이 감염 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기저질환 등 환자의 개인적 요인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2020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한 감염 건수는 서울대 분원이 96건, 충남대 75건, 충북대 66건, 경상대 본원과 제주대가 각각 64건, 부산대 본원 51건, 경북대 분원이 50건이었다. 한편 전북대는 감염 건수가 3건으로 가장 적었으며, 이어 경상대 분원 12건, 경북대 본원 14건 순으로 적었다. 김병욱 의원은 “노약자나 면역 체계가 약한 환자에게는 사소한 것도 치명적일 수 있다”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