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민광 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호흡기질환의 최신지견 - 천식과 COPD - 천식 천식은 여러 세포와 다양한 매체들이 관여하는 기도의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기도의 염증은 기도과민증과 연관되어 반복적인 천명,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기침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다양한 정도의 광범위한 기류장애를 수반하는 급성 증상은 자연적으로, 또는 적절한 치료에 의해 회복된다. 우리나라 성인의 경우, 1998년 8,823명을 대상으로 천식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1,000명 등 천식 증상의 빈도는 12.8%였고, 3.6%만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2001년 2,467명의 성인 대상으로 설문지 및 메타콜린 기관지 유발시험을 이용하여 조사한 결과, 1,000명과 함께 기도과민증이 있는 현증 천식이 40세 이하에서는 2%, 40~54세에서는 3.8%, 55~64세에서는 7.7%, 65세 이상의 노인에서는 12.7%의 유병률을 보여, 50대 이후 천식의 유병률이 다시 증가하고 특히 고령자에서 천식의 유병률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천식은 치료비 등의 직접 비용 이외에 학교 결석이나 직장 결근 등으로 사회경제적으
변 민 광 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만성기침을 호소하는 환자에 대한 진단과 치료 기침은 유해물질의 기도 내 진입을 차단하고 폐와 기관지에 존재하는 이물질을 제거하는 정상적인 신체 방어 작용이다. 기침수용체는 기관지의 주요 분지부에 존재하며 이외에도 하부 식도나 인후두, 비강, 부비동, 흉막, 복부장기 등에 분포하며 기침수용체가 자극되면 미주신경, 설인두신경, 삼차신경을 경유하여 대뇌수질로 전해지고 원심성 신경섬유인 반회후두신경과 척수신경이 흥분하여 성문을 폐쇄하고 흉부와 복부의 근육을 수축시킴으로써 닫혔던 성문이 순간적으로 개방되어 폐로부터 공기가 방출되면서 기침이 발생하게 된다. 기침은 환자가 병원을 찾게 하는 가장 흔한 증상 중에 하나로 흡연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비흡연자에서도 14~23%에서 경험하게 된다. 기침은 기간에 따라 3주 이내는 급성, 3~8주는 아급성, 8주 이상을 만성기침으로 분류한다. 급성기침의 가장 흔한 원인은 감기이고 대부분 저절로 회복된다. 하지만 만성기침의 경우 기침의 원인 질환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고, 먼저 흡연과 관련이 많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