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해여성 후유증 극복 위해 나섰다

2012-09-14 06:00:29


부천원미경찰서-순천향대 부천병원 공동으로
부천원미경찰서(서장 이연태)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황경호)이 지난 9월 7일(금) 성폭력 사건 피해자 회복을 주요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성폭력 범죄와 관련해 성폭력 피해자가 슬기롭게 피해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이 과정에서 부천원미경찰서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함께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부천원미경찰서에서는 성폭력 사건 발생 시 입체적, 종합적인 수사를 진행하며, 피해자에 대해서는 여자경찰관이 조사를 실시한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서는 증거채취와 피해자에게 필요한 신체적•정신적 치료를 신속하게 진행해 피해자가 후유증을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연태 부천원미경찰서장은 “성폭력 피해여성은 트라우마(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게 되며, 특히 통영 사건 등에서 보듯이 피해자가 아동일 경우는 더욱 심각하고 가족까지도 피해를 입고 있다.”며 “피해자 회복과 치유에 중지를 모아 안전한 도시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황경호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장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부천 시민의 사랑을 받고 성장한 의료기관.”이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부천시의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공공성을 높여 책임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살기 좋은 부천시를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부천원미경찰서는 여성 성폭력 사건 발생시 ‘성폭력조사전담팀’에서 피해자 조사, 증거채취, 의료기관 안내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해 2차 피해를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도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안전사회 구현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윤미 기자 kym@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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