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비오는 날 조심! 날씨 따라 식욕 달라

2010-03-13 06:22:34

365mc, 비오는 날 > 흐린 날> 맑은 날 > 눈오는 날 順 식욕 증가

식욕이 날씨에 따라 영향을 받으며, 그 중에서도 비오는 날 가장 식욕이 왕성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전문 네트워크인 365mc비만클리닉(대표원장 김남철)이 2월 한달 간 168명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비오는 날 식욕이 가장 증가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응답자 168명 중 95명이 가장 식욕을 증가시키는 날씨는 비오는 날씨라고 답해 57%를 차지, 절반을 넘었다. 이어 흐린 날씨라고 답한 응답자는 46명으로 27%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맑은 날씨라고 답한 응답자는 23명으로 14%로 나타났고, 눈오는 날씨라고 답한 응답자는 3명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365mc비만클리닉 김정은 원장은 "비가 오거나 흐린 날 식욕이 증가하는 것은 신체적인 요인과 심리적인 요인이 모두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즉, 신체적인 요인은 일조량에 따른 체내 호르몬 분비의 변화와 관계가 있는데 일조량이 줄면 생체리듬에 관여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증가하고 ‘세라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은 줄어드는데, 이는 식욕을 늘리는 요인이 된다 는 것.

김 원장은 또한 "맑고 따뜻한 날보다 기온이 낮은 흐리고 비오는 날에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대사 작용이 더 활발해지고, 이에 따라 소화 기능이 활성화되면서 공복감을 빨리 느끼게 되는 것도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기온이 떨어지면 말초혈관은 수축하고 내부 장기 혈액은 늘어, 위장 운동과 위산 분비가 활발해져 식욕이 증가하게 된다.

이외에도 비가 오는 날에는 외부 활동이 줄게 되면서, 자연히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고, 식당이나 카페, 술집 등을 찾게 되면서 음식이나 술을 즐기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도 관련이 있다.




엄희순 기자 best@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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