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학대학교 차병원은 4월 25일(금) 오후 2시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제 3회 환자 친화형 시험관아기시술(IVF) 국제 난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적인 난임·생식의학 의료진과 연구진을 보유한 차 의과학대학교와 차 여성의학연구소, 아시아태평양생명의학연구재단 등이 함께 개최하는 행사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난임·생식의학 연구자들이 참석한다. 찰스 위너 미국 존스 홉킨스 국제의료 총장의 키노트 스피치를 시작으로 아이만 알 헨디 미국 시카고대학교 교수, 카즈히로 카와무라 일본 준텐도대학교 교수, 종웨이 황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교수 등이 발표한다. 국내·외 300명 이상의 난임 연구자가 모여 난소 기능 회복 및 줄기세포 치료 등에 대한 차세대 세포치료 전략 및 생식의학 분야의 미래를 선도할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 해는 찰스 위너 존스 홉킨스 국제의료 총장이 참석해 ‘존스 홉킨스 정밀 의학의 원론과 응용’을 주제로 특별 강연한다. 이후 본격적인 난임 강연에서는 난소 노화 및 기능 장애에 대한 과학적 접근부터 난소 기능 회복을 위한 임상 및 중개연구, 글로벌 차 난임센터 파트너의 제도적 통찰까지 다양한 임상 경험을 공유한다.
1부에서는 ▲ 난소 기능 회복을 위한 중개연구: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부터 시작하여 과학적 발전까지 (이정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임 치료의 최신 연구(박항수 국립순천대학교 교수) ▲난소 노화 치료를 위한 세포 치료제로서 인간 만능 줄기 세포(hPSC) 유래 중간엽 전구 세포(MPCs)(이동율 차 의과학대학교 교수) ▲줄기세포 기반의 생식 기능 재생 및 보호(아이만 알 헨디 시카고대학교 교수)를 주제로 발표한다.
2부에서는 ▲체외 활성화(IVA-In Vitro Activation)를 통한 난소 기능 회복: 현황과 미래 전망 (카즈히로 카와무라 일본 준텐도대학교 교수) ▲ 개인 맞춤형 의학 시대의 오믹스 바이오마커 : 여성의 나이 외에 난소 노화를 평가할 수 있는 확실한 지표가 있는지(종웨이 황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용루린 의과대 교수) ▲여성의 생식 수명 연장을 위한 방법: 난소 노화에 있어 세포 노화의 역할(전옥희 고려대학교 교수) 발표가 이어진다.
3부에서는 ▲IVF 연구실에서 칼슘 이온 운반체의 현재 활용 가치와 실제 이용 사례에 대한 연구 (클로이 윌리엄스 호주 City Fertility 브리즈번 클리닉 연구실 책임자) ▲ 시험관아기시술에서 위험성을 줄이고 안전성 높이기(아스마 초타니 호주 City Fertility 멜버른 클리닉 연구실 책임자) ▲특수 미세조작술(ICSI)과 기존 미세조작술의 비교 분석 ? 환자 맞춤형 임상 개선을 위한 특수 미세조작술 선정 지침(최원윤 일산차병원 난임연구실 실장) ▲ IVF 연구실의 품질 향상을 위한 검토와 연구원 트레이닝의 중요성 (김은경 차 의료원 난임 트레이닝센터실 실장) 강연이 펼쳐진다.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난임에서 시작된 세포 연구가 줄기세포와 세포치료제 개발에까지 이르렀다”며 “향후 난임 극복을 위해서는 세포치료제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중요한데, 이 분야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줄기세포를 이용한 생식 기능, 수명 연장 등 학문적 교류를 넘어 임상과 연구 현장에서 실질적 협력을 도모함으로써 공동 연구 및 난임 치료기술 교류의 플랫폼으로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경아 생식의학연구본부장은 “차병원은 난임·생식의학의 선두 주자로 매년 국제 심포지엄을 열고 국내·외 유수의 의료진과 연구진을 초청해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법 등을 모색하고 있다”며 “7개국 96개 의료기관의 차병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앞으로도 학술 교류를 통해 난임·생식의학 분야에서의 혁신과 발전을 써 내려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65주년을 맞은 차병원은 세계 최초로 1989년 미성숙 난자의 임신과 출산에 성공한 이후 1998년 유리화 난자동결법(난자급속냉동방식)을 개발해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다. 1999년에는 세계 최초로 난자은행을 설립해 주목받았다. 난자은행에 부정적이던 세계생식의학회도 지난 2014년 미국생식의학회가 난자은행은 더 이상 실험적인 단계가 아니며 가임력 보존을 위해 추천된다고 인용한 이후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차병원은 강남, 서울역, 분당, 대구, 일산, 잠실 등 국내에 6개 기관을 비롯해 호주에 26개의 난임센터가 있으며 작년 한 해 국내 출생아의 약 5%에 해당하는 1만 명 이상의 아기가 차병원 난임센터를 통해 태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