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산부인과 민경진 교수가 1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민 교수는 부인종양학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와 국가 부인암 예방 정책 및 가이드라인 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자궁경부암 국가검진 권고안과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가이드라인, HPV 백신 남녀 모두 접종 권고안 마련에 핵심적 역할을 하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국가 부인암 예방 정책 수립을 이끌었다. HPV의 지속적인 감염은 자궁경부암, 질암, 외음부암, 항문암 등을 유발하며 백신 접종을 통해 약 90% 예방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HPV 검사의 정확성과 임상적 유용성을 평가하고 자궁경부암 전 단계 병변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한 p16/Ki-67 듀얼 스테인 검사의 임상적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 등으로 자궁경부암 조기진단과 선별 검사 정확도 향상에 기여해 왔다.
이와 함께 대한부인종양연구회(Korean Gynecologic Oncology Group, KGOG) 다기관 임상연구에 참여해 부인암 치료 근거를 축적하고 환자 예후 개선에도 힘써 왔다. 아울러 국제 학술지 Journal of Gynecologic Oncology 편집인으로 활동하며 국내 부인종양학 연구의 국제적 학술 교류 확대와 학문적 위상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민경진 교수는 “부인암 예방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점점 더 강조되고 있는 만큼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예방 정책과 가이드라인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예방 정책 수립을 돕고 관련 연구를 통해 부인암 예방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