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 5일, 싱가포르 최대 공공 3차병원인 싱가포르 종합병원(Singapore General Hospital, SGH)의 최고경영자(CEO) Tan Hiang Khoon 병원장을 포함한 내분비외과 및 이비인후과 교수진이 보라매병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보라매병원 내분비외과 채영준 교수팀이 진행하는 갑상선 수술들을 참관하고, 양 기관의 의료협력에 대하여 논의했다.
싱가포르 종합병원은 싱가포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공공병원으로써 1800 병상수와 1만명에 이르는 직원 규모를 갖추고 연간 100만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하면서 SingHealth 의료 시스템의 핵심 병원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싱가포르 종합병원의 의료진들은 3월 4일과 5일 양일간, 그동안 갑상선 수술 분야에서 탁월한 임상적·학술적 성과를 보여온 채영준 교수팀의 경구강 갑상선 수술 기법을 배우기 위해 보라매병원을 방문했다. 이들은 경구강 로봇수술 3례와 경구강 내시경수술 1례를 참관했으며, 이어 보라매병원과 싱가포르 종합병원 의료진 간의 의료 현황과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했다.
채영준 교수는 현재까지 경구강 갑상선 수술 500여례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특히 성대마비를 방지하기 위한 수술 중 신경감시기법을 동반하는 로봇갑상선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 수술은 매우 고난도 수술로 국내에서는 채영준 교수를 비롯한 소수의 의료진만이 집도하고 있으며, 채영준 교수팀의 환자들에서는 이 기법을 통하여 경구강 로봇 수술 후 영구 성대마비 발생률 0%를 기록하는 등 매우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채영준 교수는 “앞으로도 임상과 학술적인 부분에서 싱가포르 뿐만 아니라 여러 국가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며, 우리 보라매병원이 싱가포르 종합병원과 같이 우리나라 공공의료 분야에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