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국내 최초 도입한 ‘디지털 로봇 수술 현미경’ 임상 경험 공유

2025-11-12 10:17:16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서 임상 증례 공유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신경외과 김정수 주임과장이 지난 10월 16~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에서, 국내 최초로 도입한 ‘디지털 로봇수술현미경(Exoscope)’의 임상 경험을 발표해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 뇌혈관 분야 임상 워크숍에 초청된 김정수 과장은 「Exoscope-Assisted Cerebrovascular Surgery」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디지털 로봇수술현미경을 활용한 다양한 임상 증례와 그 효과를 공유했다.

  올해 초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도입된 디지털 로봇수술현미경(Exoscope)은 기존 광학렌즈 기반 수술현미경의 한계를 극복한 최신 장비로, 크기가 작은 디지털 현미경이 로봇팔에 장착되어 수술 부위를 3D 입체 영상으로 4K 초고해상도 화면을 통해 볼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이다.


  
특히 수술 부위를 더욱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으며, 수술하는 의사는 안정된 자세로 화면을 보며 수술을 진행하고, 로봇팔이 움직이며 수술 부위를 보여주어 집도의의 피로도를 줄인다. 또한 기존 광학 현미경으로는 보기 어려운 부위까지 확인할 수 있어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병변 부위를 정밀하게 절제할 수 있다.

  김정수 주임과장은 디지털 로봇수술현미경 도입 이후 지금까지 시행한 14례의 뇌동맥류 클립 결찰술 임상 증례를 소개하며, 실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수술현미경의 장단점 등을 공유했다. 그는 “디지털 현미경은 기존 광학 현미경의 한계를 넘어선 차세대 현미경으로, 우수한 화질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향후 디지털 기술이 더 발전하고 보급이 확대되면 뇌혈관 수술뿐 아니라 모든 수술 분야에서 디지털 현미경이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올해 6월 심뇌혈관센터를 개소하고, 국내 최초로 도입한 최신 로봇수술현미경과 혈관촬영기(인터벤션 장비), 최신 AI 기반 MRI 장비 등을 도입하며 지역사회 필수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김준영 기자 kjy1230@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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