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방의학과의사회, 창립총회 개최 및 공식 출범

2025-10-27 08:10:21

“예방중심 의료체계 전환 선도, 전문의 권익 보호 및 역할 확장 기반 마련”

예방의학과 전문의들의 공식 단체인 대한예방의학과의사회(The Korean Association of Preventive Medicine Physicians, KAPMP)가 지난 23일 부산 윈덤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 A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했다.

이번 창립은 최근 몇 년간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전환되는 보건의료 패러다임 속에서, 예방의학과 전문의들이 전문의로서의 정체성과 역할을 확립하기 위한 결집의 결과다.

의사회는 ▲예방의학과 전문의 간의 연대 및 권익 보호 ▲보건의료체계 내 예방의학과 전문의의 역할 강화 ▲예방 기반의 국민건강 증진 ▲의학연구·교육·임상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한다. 특히 대한예방의학회와 협력해 학문적 토대 위에서 실천적 예방의료를 구현할 방침이다.

2025년 초 발기인 기승국·박경훈 전문의를 중심으로 논의가 시작된 의사회는 정관 마련, 발기인 모집, 유관단체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이날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정관(안) 승인 ▲회장 선출 ▲창립 선언이 의결됐으며, 기승국 원장(홈닥터예방의학과의원)이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기승국 회장은 창립선언문에서“예방의학과 전문의의 역량을 모아 국민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체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창립준비위원회는 기승국(위원장), 강민구(고려의대), 강동윤(울산의대), 나원웅(SK하이닉스), 박경훈(중앙안전보건연구원), 홍동의(SK하이닉스) 등으로 구성됐다.

창립총회에 앞서 열린 예방의료정책 TF 세션에서는 ‘예방중심의료체계 전환을 위한 정책 제언과 예방의학과 전문의의 비전’을 주제로 대학병원·산업보건·지역사회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구체적 실천방안이 발표됐다.

대한예방의학과의사회는 ▲임상예방의학 표준업무 및 수가모델 개발 ▲산업보건·공공보건의료 분야에서의 법령제도 개선 ▲전문의 연수교육 및 커리어패스 개발 ▲학회와의 정책 협력 체계 정립을 주요 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기승국 회장은 “예방의학과 전문의에게 놓인 제도적·현실적 장벽을 타개하고, 예방의학과 전문의가 국민건강의 최전선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제도를 설계하며, 현장에서 실천하는‘정책-임상의학-산업보건-지역사회’의 연결축이 될 수 있도록 의사회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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