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세계 부인암의 날’ 맞아 ‘플라워 리블라썸’ 사내캠페인 개최

2025-09-18 10:21:02

산부인과 전문의 강의로 ‘난소암’의 질환 특징과 치료, 검진 중요성 강조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세계 부인암의 날(World Gynecologic Oncology Day, 매년 9월 20일)’을 맞아 난소암을 비롯한 부인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환자를 응원하기 위한 ‘플라워 리블라썸(Flower Re:blossom)’ 사내 캠페인을 17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부인암은 난소, 자궁, 자궁경부, 나팔관, 질, 외음부 등에 발생하는 암으로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암 중 하나다. 발병 부위의 특성상 환자가 검진이나 치료 과정을 꺼리거나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경우가 많고, 치료 중 발생하는 신체적 변화가 자아 정체감과 존중감에 영향을 미쳐, 일반 암 환자들이 겪는 신체적∙심리적 증상 외에도 사회∙정서적 측면에서 복합적인 부담을 경험한다.

특히 난소암은 5년 상대 생존율이 65.8%로, 유방암(94.3%)이나 자궁체부암(89%) 등 다른 여성암에 비해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난소암의 치료 시 5년 생존율은 그 병기에 따라 1기에서 76~93%, 2기 60~74%, 3기 23~41%, 4기 11% 수준으로 병기가 높을수록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진다. 따라서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 70~75%의 환자가 암이 진행된 3, 4기에 진단받는다. 

또한, 환자의 약 25~30%는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치료 이후 6개월 내 재발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고 예후가 좋지 않은 백금저항성 난소암으로 진행된다. 이처럼 낮은 생존율과 재발, 조기 발견의 어려움으로 인해 난소암 환자들은 다른 부인암 환자보다 사회적 기능 저하와 삶의 질 악화를 더 크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효과적인 조기 선별검사법이 부재하며, 질환에 대한 인식 또한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애브비는 이에 부인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난소암을 비롯한 부인암 환자들의 삶이 다시 꽃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플라워 리블라썸(Flower Re:blossom)’을 테마로 사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은 임직원 참여 행사와 외부 전문가의 강의로 구성됐다.

먼저, 임직원 참여 행사에서는 한국애브비 임직원들이 빈 꽃바구니에 꽃송이를 직접 붙여 꽃바구니를 가득 채우는 활동으로 환자에 대한 연대의 마음을 전했다. 또, 부인암 환자의 삶과 치료 여정을 상징하는 4가지 색상의 메시지 카드에 응원의 문구를 작성하며,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공감과 지지의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빨강, 파랑, 분홍, 노랑으로 구성된 각각의 메시지 카드는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 유지 ▲여성 또는 사회구성원으로의 복귀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로 생존기간 개선 ▲고통 없는 치료 과정과 삶의 질 향상 등의 의미를 담았다.

이어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박정열 교수가 ‘난소암 환자의 치료 여정’을 주제로 임직원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는 재발률이 높은 난소암의 빠른 진단 및 적시의 적절한 치료의 중요성과 함께, 현재 표준치료로 여겨지는 백금계 항암제에 저항성이 있는 난소암 환자의 질환 부담 등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한국애브비 강소영 대표이사는 “세계 부인암의 날을 기념해 다시 꽃피울 부인암 환자들의 삶을 응원하고 연대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대표적인 부인암인 난소암에 대한 사내 강의를 통해 임직원들이 질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한국애브비는 앞으로도 난소암처럼 미충족 수요가 큰 여러 암 질환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가며, 환자들의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부인암의 날’은 2019년 유럽부인종양학회(ESGO) 산하 유럽부인암옹호그룹네트워크(ENGAGe)가 제정한 날로, 전 세계적으로 여성들이 자신의 건강을 주체적으로 관리하고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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