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글로벌은 인공지능·음성인식 전문기업인 ‘셀바스AI’, 단국대학교 기술지주자회사 ‘단국상의원(이하 단국상의원)’과 함께 ‘시니어 헬스케어 통합 솔루션 개발 및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령화 사회에 발맞춘 헬스케어 융복합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국내외 시장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전략적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각 사는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상호 보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단국상의원은 시니어 대상 행동 및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솔루션을 기획·개발하고, 이를 자체 요양원 브랜드인 ‘휴앤락요양원’ 및 ‘휴앤락스카이캠퍼스’에 적용, 실증에 나선다.
원격의료 및 의료진단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셀바스AI는 환자 감시장치, 혈압계 등 생체신호 기반의 의료기기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AI 소프트웨어 및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한다.
HLB글로벌은 최근 투자를 감행한 일본 시니어 헬스케어 전문 기업 ‘ACA NEXT’를 통해 일본 내 노인 복지 네트워크와 연계한 현장 테스트 및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셀바스AI, 단국상의원의 제품과 서비스의 상용화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유통 및 마케팅을 총괄한다.
3사는 또 국내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운영하고, 공공기관 및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고령자 돌봄, 디지털 헬스케어, 지역 연계 서비스 사업 등에도 공동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최규동 단국상의원 대표는 “단국상의원이 보유한 실증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술을 검증하고, 시니어의 삶의 질을 높이는 통합 헬스케어 솔루션을 현실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윤승현 셀바스AI 사장은 “의료기기와 AI 기술의 융합을 통해 더욱 정밀하고 효율적인 고령자 건강관리 솔루션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광재 HLB글로벌 대표는 “이번 협약은 고령친화 사회에 필요한 실질적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해외시장까지 확장하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각 기관의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니어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