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대동맥혈관병원, ‘일체형 흉부대동맥 스텐트 삽입술’ 최단기간 50례 달성

2025-09-01 05:56:56

올해 4월 국내 최초 시술 성공 이후, 4개월 만에 달성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이 지난 8월 26일 엔도바스테크(Endovastec)사의 ‘카스터(Castor) 분지형 흉부대동맥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술 5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국내 최초의 시술 성공 이후, 세계 최단기간 달성한 기록이다. 

이번 성과는 의료 현장의 노력과 관계 부처 제도적 기반 위에서 이뤄냈으며, 정책적 지원이 환자 치료 성과로 직결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지난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은 하이브리드 흉부대동맥 스텐트 그라프트인 ‘이비타 오픈 네오(E-Vita Open NEO)’를 국내 최초로 ‘희소·긴급도입 의료기기’로 지정해 환자 치료 접근성을 크게 넓혔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해당 제품의 원활한 국내 보급을 위해 합리적인 보험 수가를 신속히 책정해 해당 수술이 필요한 응급한 환자들에게 빠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이 기반 위에서 카스터 분지형 흉부대동맥 스텐트 그라프트가 희소·긴급도입 의료기기로 도입됐고, 올해 4월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의 국내 첫 시술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50명이 넘는 환자가 새로운 삶을 얻게 됐다.
 
이광훈 대동맥센터장은 “카스터 분지형 흉부대동맥 스텐트 그라프트는 기존방식으로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세계 최단기간 50례 달성은 이대대동맥혈관병원만의 독특한 EXPRESS(Ewha Xtraordinary PREcision Safe AORTIC Surgery) 시스템과 의료진의 탁월한 술기력, 환자 중심 철학을 입증하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은 “이번 성과는 환자 생명을 지키겠다는 의료진의 헌신과 혁신적 치료를 가능하게 한 제도적 지원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최첨단 치료법을 환자에게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연구와 임상 경험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준영 기자 kjy1230@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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