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주관하고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운영하는 중앙손상관리센터(센터장 이성우)가 대한심폐소생협회(이사장 황성오)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CPR) 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27일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현장을 기반으로 한 CPR 교육 확대 및 국민 생명 안전 증진을 위한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 CPR 시행률을 높이고, 특히 아동·청소년이 CPR을 조기에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학교 기반 심폐소생술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심폐소생술 교육 콘텐츠 개발 ▲강사 양성 및 교육 인프라 구축 등을 함께 추진한다. 이를 통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국민 누구나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2025년 4월 국내 첫 손상관리 전문기관인 중앙손상관리센터의 수탁기관으로 선정됐다. ▲손상 발생의 위험요인 및 손상 예방·관리 기술 연구 ▲손상과 관련된 정보·통계의 수집·분석 및 제공 ▲손상예방 관련 교육·홍보 ▲손상관리 전문인력의 양성 ▲지역손상관리센터 지원 등 손상예방 정책과 교육을 선도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중앙손상관리센터 이성우 센터장(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은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손상에 대해 국민들에게 알리고 예방하기 위한 교육과 홍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교와 지역사회 전반에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심폐소생협회 황성오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실무진들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프로그램 인력을 양성하고, 국민들의 손상예방과 건강증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