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라이프사이언스-KAIST, 파트너십 1주년 맞아 보스턴서 성과 공유

2025-07-21 10:25:26

제1회 Merck Fellow Award 수상자 발표…연구 상용화·기술 적합성 인정
새로운 연구 협력 아이디어 논의 및 산학 공동연구 제안 등 생산적 논의 이어져



머크 라이프사이언스(대표 장-샤를 위르트)가 KAIST와 공동으로 세계적 바이오 허브 도시인 미국 보스턴에서 ‘머크-KAIST 워크샵’을 7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샵은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와 KAIST가 지난 해 5월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 1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그동안의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공동 연구 및 협력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머크는 이번 워크샵을 통해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로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 구축 △산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 연구 수행 △대한민국 및 대전시의 생명과학 분야 R&D 및 인재 생태계에 대한 기여 등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AI 기반의 새로운 물질 개발과 랩 오토메이션에 대한 혁신 전략을 의논하고, 향후 선도적 기술개발을 위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며 미래 협력의 방향성을 모색했다.

워크샵 첫째 날은 2026년 ‘머크 연구 과제(Challenges)’ 세션으로 시작됐으며, 머크가 추진 중인 공동연구 과제의 주요 주제와 그 방향성, 참여 기회 등이 소개됐다. 이어 참석자들은 벌링턴(Burlington)에 위치한 머크 엠랩(M Lab)을 방문하고 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파트너십 범위 내에서 진행 중인 연구 과제를 포함한 주요 활동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과 및 향후 방향 등을 논의했다.

둘째 날은 ‘오픈 이노베이션 교류’ 세션과 ‘Merck Fellow Award’로 꾸려졌다. 시상식은 올 해 처음 열리는 것으로, 머크의 혁신 전략과 연구 간의 적합성, 기술적 완성도, 연구의 상용화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KAIST 교수 3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최고 기술 책임자 카렌 매든(Karen Madden)은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와 KAIST 간 전략적 협력은 공동 연구 이상을 넘어 연구 개발과 인재 양성 등에서 글로벌 산학 협력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워크샵을 통해 양 기관의 협력이 한층 더 심화되어 보다 구체적인 연구와 혁신적 협업 사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머크는 앞으로도 생명과학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AIST 이광형 총장은 “KAIST는 글로벌 과학기업인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와의 협력을 통해 독자적인 과학기술 경쟁력을 세계로 확장해나가고 있다”며, “올해도 양 기관의 협업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 협력 및 인재 교류를 통해 라이프사이언스 분야에서 의미있는 연구성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머크 라이프사이언스는 KAIST와 2024년 5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생명과학 및 재료과학 분야를 중심으로 다각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차세대 생명과학, 신규 모달리티(modality), AI 및 디지털, 지속가능성, 미래형 연구실 및 시설 등 다양한 혁신 분야에 걸쳐 산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 11월에는 KAIST 의과학대학원 내에 머크 바이오 랩(Merck Bio Lab) 및 머크 서플라이 센터(Merck Supply Center)를 설립하고, KAIST 신소재공학과 내에 머크-KAIST 어플리케이션 앤 익스피리언스 랩(Merck-KAIST Application and Experience Lab)을 개설해 혁신적인 연구 인프라를 조성했다. 

이와 함께 KAIST 대학원생을 위한 장학 프로그램 운영 및 교수진 대상으로 상을 수여하며, 머크 그룹 산하의 벤처 캐피털 회사인 M 벤처스(M Ventures)를 통해 KAIST 창업팀과도 긴밀한 교류를 이어가는 등 인재 양성과 연구 및 산업 지원 측면에서도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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