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의대협회 “학생들 돌아와달라…선배‧교수들이 노력할 것”

2025-03-19 18:14:44

전국 의과대학 학생 여러분에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의대협회)는 우리나라 미래 의료를 걱정하는 순수한 마음과 열정으로 우리나라 미래 의료시스템을 걱정하는 학생 여러분의 의견과 행동에 공감해 왔습니다. 아울러, 현 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 의료계, 학생과 많은 소통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아직 학생 여러분이 만족할 만한 요구사항이 완전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음을 잘 알고 있지만, 지금까지 학생 여러분은 행동으로 충분히 의사표현을 하였으며 더 길어질 경우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우려됩니다. 우리나라 미래 의료를 이끌어갈 의사 양성을 책임지고 있는 의대협회와 의과대학은 의학교육이 더 이상 파행되거나 지연되는 경우 문제해결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제 학생 여러분은 학업의 자리로 돌아오고 기성세대인 선배 의사들과 교수들이 과거를 성찰하고 의료인력 양성을 포함한 의료시스템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협회와 의과대학은 그러한 노력을 할 것이며 이때 학생 여러분의 목소리를 담기 위한 구조를 만들 것입니다. 

의대협회는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 3058명을 반드시 지켜낼 것입니다. 그리고 전국 40개 대학은 학생 여러분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여러분이 학교로 복귀할 때 이뤄집니다. 다시 한번 학생 여러분이 학업의 자리로 복귀하기를 호소드립니다.

1) 모집정원 3058명을 유지하는 조건의 학생 복귀 기준은 대학별로 통상적인 수준에서 학사가 정상적으로 회복돼 수업 진행이 가능한 수준이며 대학의 자율로 정하게 됩니다. 일부 예외 없는 전원 복귀라는 것은 잘못된 정보입니다. 

2) 미등록으로 의사표현을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특별히 알립니다. ‘미등록’과 관련된 규정이 대학마다 다릅니다. 학생이 예상치 못한 피해를 받을 수 있으니 대학 당국에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등록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합니다.

3) 일부 언론 기사에서 언급한 제적 후 타학과 편입으로 의과대학을 구성하겠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이며 어떤 의과대학에서도 고려해본 적이 없는 안입니다.

학생 여러분은 집단 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과 오류가 있는 언론 기사들을 바탕으로 잘못된 판단과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곳은 학교입니다. 대학교 본부, 의과대학 학장과 학장단, 행정실로부터 정확한 정보를 확인해 주십시오. 고등교육법과 학칙을 위배하면서 총장과 학장이 단독으로 어떠한 결정도 할 수 없음을 명확히 인식하기를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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