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류영욱)이 4일 카카오톡 기반의 AI 챗봇 서비스 ‘케어챗’을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기존 타 대학병원에서는 진료 예약에 한정된 케어챗을 도입한 데 반해, 계명대 동산병원은 국내 최초로 입원 수속부터 퇴원까지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입원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또한, 국내 최초로 외래 진료예약, 간편결제, 외래 등원 확인 및 순번 대기 안내, 입원 컨시어지 서비스 등 외래부터 입·퇴원 영역 모두 아우르는 서비스를 동시에 오픈하며 의료 서비스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케어챗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AI 기반 의료 서비스로, 환자들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을 통해 ▲진료 예약 및 변경 ▲진료비 간편결제 ▲제증명 사본 발급 ▲외래 간호 서비스(진료 등원 확인 및 대기 안내) ▲입·퇴원 서비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챗봇과의 양방향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 병원 이용 과정에서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외래 환자들은 케어챗을 활용해 원하는 진료 과목과 의료진을 선택해 예약을 진행할 수 있으며, 예약 확인 및 변경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진료비 청구 알림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하며, 제증명 사본 발급, 주차비 정산, 보험 청구 등의 서비스도 지원해 병원 이용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대리 예약 기능을 지원해 보호자가 가족의 진료를 대신 예약하고 관리할 수도 있어 고령 환자들의 부담도 줄어든다.
입원 절차 역시 대폭 간소화됐다. 케어챗을 통해 입원 예정 환자는 ▲입원 예약 확인 ▲병상 배정/입원 동의서 작성 ▲입원 생활 안내 ▲입원비 조회 및 결제 ▲퇴원 안내 등의 종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보호자를 위한 QR 출입증 발급 서비스도 제공되어 입원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외래 간호 서비스 또한 케어챗을 통해 체계적으로 지원된다. 환자는 병원 도착 후 위치 기반 도착 확인을 통해 자동 접수할 수 있으며, 자신의 대기 순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외래 초진 환자의 경우 사전 문진을 완료하면 진료 시 보다 신속한 상담이 가능해진다. 환자들은 카카오톡을 통해 당일 일정과 진료 접수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류영욱 동산병원장은 “케어챗 도입으로 환자들은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병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환자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오픈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주도하며, 환자 중심의 스마트 의료 환경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케어챗 서비스는 3월 4일 1차 오픈을 시작으로, 오는 5월에는 퇴원비 결제, 식단 관리, 기타 편의 신청 등 추가 기능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