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간담췌병원이 ‘간·담도·췌장 질환 치료의 중심이 되겠다’는 목표로 지난 3일 공식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간담췌병원은 ‘사랑과 섬김의 가톨릭 정신을 기반으로 최고의 의료진이 함께하는 병원을 운영해 간담췌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또한, 간담췌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간담췌병원을 통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경험하고 지역 의료와 필수 의료를 살리는 것, 세계적 의학 교육 및 연구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내 간담췌 질환 치료의 중심 병원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간담췌병원의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축복식(오픈식)을 열어 1부 본행사(T[데레사]관 3층 데레사홀)와 2부 커팅식(P[바오로]관 1층)을 진행했다.
축복식을 위하여 천주교대구대교구 총대리 장신호 요한보스코 주교를 비롯하여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장 노광수 신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장 김윤영 교수와 간, 담도, 췌장 분야의 명의인 서울대병원 서경석 교수와 삼성창원병원 조재원 교수, 전북대병원 유희철 교수, 서울아산병원 송태준 교수가 참석했으며 더불어 이명자 대구남구보건소장, 대구가톨릭대학교 특임부총장과 의과대학장을 역임한 박정한 교수, 지역 주요 의료기관장 등이 자리해 행사를 빛냈다.
노광수 대구가톨릭대의료원장이 한영석 교수를 간담췌병원장으로 임명했으며 김병석 교수를 간담췌병원 간센터장, 한지민 교수를 간담췌병원 췌장담도센터장으로 임명했다.
간담췌병원은 P[바오로]관 건물 1층을 전면 개편하는 형태로 진행되어 4개월에 걸친 공사 끝에 지난해 말 마무리 되었다. 지난해 6월 첫 킥오프 미팅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19차 회의까지 거치는 동안 한영석 간담췌병원장은 간담췌병원만의 차별화된 환경 및 시스템과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간담췌병원은 간센터, 췌장담도센터, 복강경 로봇수술센터, 복부장기이식센터, (복부)인터벤션센터로 세분화되어 운영된다. 최상의 의료진들(11명)이 환자의 진료부터 검사, 수술, 후속 관리까지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교수진 간 실시간 협진과 정례화된 다학제 진료를 통해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적합한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간담췌 질환의 수술은 새롭게 구성된 간담췌 전용 수술실(3방)에서 진행되며 뛰어난 실력의 집도의들이 최첨단 복강경·로봇 수술 장비 등을 활용해 각종 악성·양성 간담췌 질환 및 간이식, 복부 장기이식 수술을 하게된다.
간담췌병원은 간담췌 질환으로 진료를 받아야 하거나 긴급한 치료가 필요한 경우 등을 위해 24시간 핫라인 서비스를 운영한다. 핫라인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접근성 높은 서비스로 상담은 물론 예약 서비스 등도 가능하다. 특히 지역 병·의원에서 핫라인 서비스 이용 또는 진료의뢰 시 진료와 검사, 치료, 그리고 회송까지 신속하게 이루어져 병·의원장을 비롯해 환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약 660m2 규모의 간담췌병원 외래는 이동 동선이 최소화 되었기 때문에 한 곳에서 진료와 검사(CT포함), 처치, 주사, 검사예약, 입원예약, 수납 등을 원스탑으로 할 수 있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여러 공간을 이동하지 않고 한 번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어 불편함이 최소화되는 이점이 있다. 또한, 다양한 스마트 시스템 장비를 운용해 환자들이 실제적인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간담췌 전용 중환자실(7병상)과 간담췌 전용 병동(75병상)을 새롭게 갖추었다. 이를 통해 중증환자에 대한 엄선되고 세밀한 치료를 비롯해 간담췌 질환만의 체계화되고 전문성 높은 간호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