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최국명)이 최근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하였다. 제주대병원 지역암센터의 개원초기부터 시작된 수술이 해가 갈 수록 다양한 질환에 접목되면서 2024년 11월 1000례를 돌파하였다.
지역적인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제주대학교병원이 선도적으로 투자를 한 첨단 수술 로봇이 이제 지역의 환자들이 믿고 찾아와 주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갈 수 있는 안정적인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2020년 6월에 제주대학교병원은 차세대 로봇 수술기를 도입하면서 기존보다 좀더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수술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이로부터 4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700례를 달성할 수 있었으며, 올해에 1000례를 달성하게 되었다.
다빈치 로봇 수술(Davinci surgical system:미국 인투이티브사)은 고해상도 카메라와 정밀한 로봇 팔 조작으로 정교하고 안전하게 수술을 진행한다. 또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 통증, 출혈, 회복등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다빈치 로봇 수술기는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이비인후과 등에서 손이 닫기 어려운 복강 내부의 장기를 절제하고 주변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는데 효과가 있다. 특히, 전립선암, 신장암, 요관암, 갑상선암, 대장암, 유방암등의 암수술에 적용하고 있고, 요관 폐색, 자궁근종 등의 비암성수술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제주지역암센터 박경기 소장은 "많은 수술건수가 꼭 좋은 결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스템을 운영하는 병원이 안정적이 되었다는 의미가 될 수 있고, 지속적으로 증가 하는 추세에 발맞추어 추가적인 설비를 도입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도 있다. 이는 병원에 있어서 큰 투자가 되겠지만, 지역의 환자에게는 도내에서도 원하는 수술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의 제공이 될 수 있다. 암환자에 대한 지역 책임 의료기관으로서 제주대학교병원은 제주 도민들에게 지역내에서 어떤 질병에도 지역 완결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 하고 있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