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3분기에도 휴젤이 주요 제약사 중 수출에서 강세를 보였다.
주요 제약사들의 3분기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24년 3분기 상위 30위
제약사들의 수출액은 매출의 10.2%인 1조 6198억원 규모에 달했다. 2023년 매출의 9.5%인 1조 8968억원이
수출액이었는데, 이 때에 비하면 이번 3분기에 85.4%의 실적을 달성하며 승승장구하는 모습이다.
상위 5개사 중에서도 특히 유한양행은 이번 3분기에 전년도 수출액을 거의 다 따라잡은 모습이었다. 2023년 수출액이
매출의 13.4%인 2419억원이었다면, 이번 3분기 수출액은 매출의
15.4%로 2413억원을 기록해 99.8%를
달성률을 보였다.
녹십자 역시 수출액이 전년도 실적의 90% 이상을 달성했다. 이번 3분기 녹십자는 매출의
20.1%가 수출액으로, 총 2491억원을 기록했는데, 2023년에는 매출의 16.8%인
2728억원이 수출액으로 확인돼 91.3%를 달성했다.
반면 종근당의 수출액은 2024년
3분기 수출액의 매출의 4.8%인 557억원에
그쳤다. 2023년 종근당의 수출액은 매출의 10.6%인 1763억원이었는데 이번 3분기에는 작년 실적의 31.6%에 불과했다.
광동제약은 수출액 비중이 1.0%~1.1%로 낮은 제약사였지만 수출액은
전년도 153억원 중 올해는 138억원으로 90.4%의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다소 아쉬운 결과를 보인 가운데, 2024년 3분기 수출액은 매출의 13%인
1492억원이었다. 2023년에는 매출의 13.6%인 2026억원으로 73.7%에 도달했다.
에스테틱 중심의 회사가 강세를 보이는 추세는 이번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휴젤은 매출의 60.9%인 1673억원이
이번 3분기 수출액으로 확인되며 가장 수출액 비중이 높았으며,
2023년에는 매출의 55.4%인 1769억원이
수출액이었던 가운데 전년도 실적의 94.6%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젤의 뒤를 잇는 제약사는 파마리서치로, 매출의 36.3%인 897억원이 올 3분기
수출액으로 확인됐다. 2023년 파마리서치는 매출의 35.6%인 928억원이 수출액이었는데, 이번
3분기 96.7%의 달성률을 보였다.
동아에스티도 수출 실적이 우수한 제약사 중 한 곳이다. 이번 3분기 동아에스티는 매출의 21.5%인 1116억원이 수출액이었는데, 2023년엔 매출의 18.3%인 1217억원이 수출액으로 확인되면서 매출의 91.7%를 달성했다.
보고서 분석 결과 수출보단 내수 시장에서 활약하는 제약사들도 확인됐다. 하나제약이
매출의 0.3%인 4억
6300억원 규모가 수출액으로 나타나며, 주요 제약사들 중 가장 수출액의 비중이 낮은 모습이었다. 다만 2023년 수출액이 3억 7200만원이었던만큼 전년도의 수출액은 이미 훌쩍 뛰어넘은 상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3분기 수출액이 매출의 0.9%인 17억원대였는데,
2023년 매출의 1.4%였던 29억원의 60.5%에 그친 모습이었다.
또 환인제약은 매출의 1% 남짓인
18억원이 수출액이었는데, 2023년 매출의 0.9%인 20억원이 수출액이었던 것에 비하면 90.7%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