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2024년 감염병관리 콘퍼런스’ 개최(11/21~22)

2024-11-21 14:50:17

전국 감염병 업무 담당자 및 학계·현장 전문가 등 1200여명 참가

질병관리청이 감염병 관리 유공자 및 우수기관 포상 및 정책 제안 경진대회 실시한다.

질병관리청이 11월 21~22일 이틀간 인천광역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2024년 감염병관리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본 행사에서는 국가 감염병 관리에 헌신한 유공자와 기관을 포상하고, 감염병 관련 민간 전문가와 단체, 전국 공무원 등 전국 감염병 관계자 약 1200여명이 참여해 감염병 예방·관리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토의한다.

이번 행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 수여식과 전문가 기조강연, 분야별 토론(Ⅰ·Ⅱ), 지자체 정책 제안 공모전의 순으로 진행된다.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국가 감염병 예방관리에 헌신한 보건의료인, 공무원 등 개인 269명과 감염병 예방관리 우수지자체 8곳을 포함해 단체 10개 기관에 대해 각각 ▲정부 포상 14점(훈장1, 포장1, 대통령표창3, 국무총리표창9) ▲장관 표창 139점 ▲청장 표창 126점을 포상한다.

올해의 감염병 예방·관리 유공훈장은 건양대학교 이무식 교수가 역학조사 및 지역사회 방역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으며, 인천광역시 나은병원 박효선 간호사가 감염자 관리 및 고위험군 감염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수상한다.

훈장 수상자인 건양대학교 이무식 교수는 “새로운 감염병 디지즈(Disease) X를 대비한 보건의료정책 과제”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에서 방역체계 구축 및 공고화와 핵심인력인 방역관 및 역학조사관 확보를 통한 역량강화의 필요성 등을 제언한다. 

분야별 토론은 예방접종 정책기반 마련 등 8개 세션으로 Ⅰ·Ⅱ부로 나누어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동시에 ‘감염병 빅데이터 개방 홍보’ 등 4개의 홍보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첫째 날 분야별 토론(Ⅰ부)에서는 ▲예방접종 정책기반 마련 및 예방접종률 제고 방안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 소통 ▲2024년 국가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체계 구축·운영 성과보고회 ▲국내 백일해 발생 현황 및 감시·관리 방안 등 4개 주제의 발표 및 우수사례 등을 소개하고, 전문가 제언 및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중앙·지방 공무원과 학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다.

둘째 날 분야별 토론(Ⅱ부)에서는 ▲생물테러감염병 위기 대비·대응 ▲병상배정 시스템 및 VR 기반 교육훈련시스템 소개 ▲매독 역학조사 및 관리체계 ▲국립감염병연구소 연구 현황 등 4개 주제에 관해 전문가 지식 공유와 신규시스템 홍보 및 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감염병 예방·관리 정책 제안 공모전을 실시해, 총 30건의 아이디어 중 1차 내부 위원심사를 통해 선정된 상위 21건이 행사장에 전시된다. 

보건소 실무자와 연구원 등이 능동적으로 참여해 ‘감염병 예방관리 챗봇’, ‘방탈출 역학조사 게임 프로젝트’, ‘메타버스를 활용한 감염병 예방 교육훈련’ 등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제출됐으며, 행사 중 QR코드 현장 투표를 통해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해 ▲질병관리청장 상장 11점(금상 1, 은상 4, 동상 6) 수여할 예정이다.




김민준 기자 kmj6339@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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