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제약사들이 매출의 1.1%를 판매촉진비로 사용했다.
전자공시 분기보고서를 통해 각 제약사들의 2024년 3분기 판매촉진비 지출 현황이 확보됐다.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판촉비는 매출의 1.1%인 1545억원으로 2023년 3분기 매출의 1.2%인 1503억원을 사용한 것 대비 판촉비가 2.8% 올랐다.
TOP5 제약사 중에선 유한양행과 녹십자가 판촉비, 판촉비 비중이 모두 줄어들었다.
유한양행은 판촉비로 93억원 규모를 사용했지만 판촉비는 0.7%에서 0.6%로, 판촉비 비용은 약 0.5%인 4400만원 감소했다.
녹십자의 판촉비는 2023년 3분기 48억원에서 2024년 3분기 35억원으로 27.4% 감소했으며 비중도 0.4%에서 0.3%로 줄었다.
종근당은 2023년 3분기 판촉비로 매출의 1.1%인 131억원을 사용했는데, 2024년 3분기 매출의 1.2%인 137억원을 사용하면서 판촉비가 4.8% 확대됐다.
광동제약은 꾸준히 매출의 0.3%를 판촉비로 사용했지만 판촉비는 36억원에서 38억원으로 5.5%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2023년 3분기 310억원에서 2024년 319억원으로 판촉비가 2.8% 증가했지만, 판촉비 비중은 2.9%에서 2.8%로 감소했다.
판촉비 지출이 많은 제약사 일양약품, HK이노엔 등이 꼽혔다. 특히 일양약품은 2023년 3분기 매출의 7.7%인 205억원을 판촉비로 사용했는데, 2024년 3분기엔 매출의 7.6%인 198억원으로 판촉비가 3.2% 줄어들었다.
반면 HK이노엔은 판촉비와 판촉비 비중 모두 증가했는데, 2023년 3분기엔 매출의 3.6%인 218억원, 2024년 3분기엔 매출의 4%인 262억원으로 19.9% 확대됐다.
이밖에도 하나제약, 동화약품 등이 매출 대비 1.5%를 판촉비를 사용하며 일양약품과 HK이노엔의 뒤를 이었다.
판촉비 비중이 제일 낮은 제약사는 이번에도 동구바이오제약이었는데, 동구바이오제약의 판촉비는 매출의 0.1%도 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다만 지난 해 3분기 누계 9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판촉비 사용이 늘어났다.
판촉비 비중이 0.1%인 제약사 중에선 대웅제약이 가장 매출이 높았는데, 판촉비가 2023년 3분기 12억원에서 2024년 3분기 14억원으로 12.4% 확대됐다.
휴온스가 2023년 3분기 3억 1700만원에서 2024년 3분기 3억 6400만원으로 판촉비가 14.8% 확대됐으며, 경보제약은 2023년 3분기 1억 3400만원에서 2024년 3분기 2억 3700만원으로 76.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