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양육, 주거 등 정부의 3대 불안 경제적 개선 정책에도 불구하고 2023년 우리나라의 분기출산율이 0.6대에 머물고 있는 등 출산율을 가시적으로 올리지 못하자 이를 제고하기 위한 초저출산 위기극복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한국희귀질환재단이 오는 20일 오후 1시부터 성남시의료원 대강당에서 '초저출산 위기극복을 위한 유전상담서비스 제도화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발달장애 및 자폐 스펙트럼 가족력이 있는 성년 정상 형제자매를 위한 유전 상담 서비스 제도화를 중심으로, 가족 중 유전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이유로 출산을 하지 않으려 하거나 임신 중에도 낳지 않으려 하는 가정의 구성원에게 막연한 불안과 심리적 고통을 해소해 정상 출산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유전질환 전문가는 물론 환자, 보호자, 유전상담사, 학계,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효율적인 출산 장려 정책에 대한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저출산 유전상담서비스'를 주제로 한 1부에서는 '저출산 현황과 정부의 대응정책'에 대해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이상림 책임연구원이 '저출산 현황과 청년의 심리적 정서적 요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설명한다.
'출산을 기피하는 성인을 위한 유전상담서비스 제공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한국희귀질환재단 이사장인 아주의대 의학유전학과 김현주 명예교수가 '발달장애 유전상담 서비스와 진단 유전자 검사' ▲근육장애인 부모인 엄유진 씨가 '희귀질환진단과 유전상담서비스의 필요성' ▲인증유전상담사로 활동하고 있는 지수민 씨가 '유전상담서비스 과정에서의 유전상담사의 역할' ▲인증유전상담사인 조주연 씨가 '희귀질환 가족력과 정상 가족원의 출산에 대한 태도'에 대해 발표한다.
2부 '발달장애 및 자폐증 가족력이 있는 정상 성인 가족원을 위한 유전상담서비스의 필요성과 접근성'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에서는 환우가족, 유전의료팀은 물론 국회 입법조사처 박선권 입법조사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인구모니터링평가센터 김은정 부연구위원 등 정책 및 언론 대표들이 나와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의견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