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헬스케어 스타트업 해외 진출 기회 마련을 위해 준비된 ‘보스턴-서울 바이오&AI 나잇’ 행사가 성료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7일(현지시간)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과 공동으로 미국 보스턴의 캠브리지 혁신센터(CIC)에서 ‘2024 BOSTON-SEOUL BIO & AI NIGHT’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1월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서울대병원은 보유한 첨단 바이오 연구 기반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을 해외에서 처음 공개하며, 글로벌 협력과 한국 바이오 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국가전략기술(첨단바이오-디지털 헬스데이터 분석·활용분야) 특화연구소’로 지정된 바 있으며, 이는 대한민국 1호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특화연구소의 중점 과제를 소개하고 서울대병원의 디지털 바이오 생태계 구축 비전을 실현하며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 서울대병원이 선보인 ‘국가전략기술연구소 데이터 플랫폼(NSTRI Data Platform)’은 전 세계 연구자들이 협업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제공한다.
행사 참가자들은 이 플랫폼을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활용 방안을 논의했으며, MIT와 하버드 연구자들도 참석해 현장 의견을 나누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IR 피칭에서는 서울대병원이 창업을 지원한 코넥티브, 정메드, 딥큐어, 포트레이와 외부 기업 Medical AI, MedySapiens 등 6개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보스턴 현지 투자자들 앞에서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소개했다.
이들은 피칭 후 자유 네트워킹을 통해 투자자들과 소통하며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서울대병원이 보유한 우수 특허 기술도 전시돼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8건의 의료 기술이 소개됐다.
이를 통해 서울대병원은 해외 기술이전과 사업화 기회를 확대하며 글로벌 연구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