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이 의료기기 기술의 실증과 상용화를 위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전북대병원은 지난 10월 31일 글로벌 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1월 7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양오봉 전북대학교총장(병원 이사장), 양종철 전북대병원장, 보건복지부 김권하 사무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황성은 의료기기산업단장, 전북특별자치도 오택림 미래첨단산업국장, 전주시 김수미 신성장산업과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센터 개소를 축하하고 지원의 뜻을 밝혔다.
비수도권 및 거점 국립대 중 유일하게 선정된 전북대병원의 글로벌 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센터는 의료기기의 실증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들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검증하고, 이를 상용화하여 환자 치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센터 개소는 보건복지부, 전라북도, 전주시, 전북대병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의 결과로, 이들 기관은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산업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센터의 운영과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센터는 탄소복합소재 등 신소재 기반 의료기기의 연구, 개발, 실증, 상용화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향후 5년간 총 7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탄소복합소재를 활용한 생체적합성이 높은 의료기기의 ▲세부 제품 제작 ▲성능 평가 ▲임상시험 및 인허가 지원을 포함한 통합 실증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연구 프로젝트는 ▲척추 임플란트 ▲무릎 인대 수술용 간섭 나사 ▲쇄골골절 고정판 ▲골수 내 고정막대의 사용 적합성 평가 등을 포함하며, 금속소재 제품을 탄소복합소재로 전환하기 위한 제조기술 연구도 병행되고 있다.
센터는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춘 임상 실증 제품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들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