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그리소∙렉라자 성장에 항암제 시장도 원외처방 확대

2024-10-22 05:50:17

렉라자, 179억원→324억원으로 81% 증가하며 성장률 두드러져

타그리소와 렉라자의 성장에 힘입어 2024년 3분기 주요 표적항암제들의 원외처방액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확대된 모습이다. 특히 그간 여성암 치료제들 위주로 성장세를 보였따면, 이제는 폐암, 백혈병, 간암, 유방암, 난소암 등 여러 적응증에서도 고르게 성장세를 보였다.

유비스트 자료 분석 결과, 주요 표적항암제들은 2023년 3분기 3319억원규모에서 2024년 3분기 16.8% 확대됐다.

폐암치료제들 중 EGFR을 표적하는 치료제들은 2023년 3분기 1180억원에서 2024년 3분기 1550억원으로 31.4% 확대됐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가 684억원에서 967억원으로 41.3% 증가하며 주요 표적항암제 시장에서 24.9%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올 분기별로도 279억원, 322억원, 364억원으로 순조로운 상승세를 보였다.

유한양행 ‘렉라자’도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타그리소를 맹추격 중이다. 2023년 3분기 179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부터 급여 확대에 힘입어 324억원으로 81% 증가했다. 렉라자는 1분기 89억원, 2분기 107억원, 3분기 128억원으로 꾸준히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면 베링거인겔하임의 ‘지오트립’은 2023년 3분기 147억원에서 2024년 3분기 120억원으로 18.3%,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레사’는 128억원에서 95억원으로 25.7% 감소했다.

또 로슈의 ‘타쎄바’는 작년 3분기 누계 39억원에서 올해 3분기 41억원으로 4.8% 증가했다.

ALK를 표적하는 치료제들은 2023년 3분기 359억원에서 2024년 3분기 412억원으로 원외처방액이 14.6% 증가했다.

로슈의 ‘알레센자’가 246억원에서 270억원으로 9.6% 확대됐으며 다케다의 ‘알룬브릭’은 75억원에서 96억원으로 26.7% 확대됐다. 화이자의 ‘잴코리’는 36억원에서 45억원으로 24.7% 상승한 반면, 노바티스의 ‘자이카디아’는 8000만원에서 58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CKD4/6유방암 치료제들은 2023년 3분기 632억원에서 2024년 3분기 648억원으로 2.5% 상승했다.

노바티스의 ‘키스칼리’는 222억원에서 271억원으로 21.7% 확대됐으며 화이자의 ‘입랜스’가 270억원에서 201억원으로 25.4% 줄어들었다. 릴리의 ‘버제니오’는 139억원에서 175억원으로 25.7% 늘었다.

BCR-ABL을 표적하는 백혈병 치료제들은 2023년 3분기 580억원에서 2024년 3분기 638억원으로 10% 확대됐다.

이 중 노바티스 제품 중 ‘글리벡’이 276억원에서 307억원으로 11%, ‘타시그나’가 164억원에서 179억원으로 9% 증가했다. BMS의 ‘스프라이셀’은 114억원에서 127억원으로 11.7% 확대된 반면 일양약품의 ‘슈펙트’는 25억원에서 24억원으로 2.5% 감소했다.

또 PARP 표적 난소암 치료제들은 2023년 3분기 336억원에서 2024년 3분기 391억원으로 16.5% 상승했는데, MSD ‘린파자’가 265억원에서 288억원으로 8.8%, 다케다의 ‘제줄라’가 71억원에서 103억원으로 45.2% 늘었다.

VEGF를 표적하는 간암 치료제들은 2023년 3분기 229억원에서 2024년 3분기 237어권으로 3.2% 늘어났다.

에자이의 ‘렌비마’가 83억원에서 93억원으로 12% 증가했고 바이엘의 ‘스티바가’는 68억원에서 63억원으로 6.9% 하락했다. 입센의 ‘카보메틱스’는 61억원에서 67억원으로 9.9% 상승했으며, 바이엘의 ‘넥사바’는 15억원에서 11억원으로 25.7% 줄었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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