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의료정보 표준화의 미래가 서울에서 펼쳐진다.
오는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2024 SNOMED CT Business Meetings & EXPO'를 개최된다.
SNOMED CT는 전 세계 임상의의 다양한 요구와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됐으며, 전세계 80여개 국에서 활용하는 국제표준용어체계다.
SNOMED CT는 의료정보 기록에서 임상 컨텐츠를 일관성 있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의료전문가의 향상된 의료 기록, 임상 결정 및 분석을 통해 환자에게 안정성 높고 일관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해준다.
"Meet the future of health information in Seoul"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80여 개국의 정책책임자, 의료 IT 전문가, 의료 실무자, 연구자, 학계 및 산업계의 보건의료표준 관련 글로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SNOMED CT의 구현, 학술, 연구 및 교육에 대해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국제적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다.
역대 행사는 2022년 포르투칼 리스본, 2023년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2024년 3월, SNOMED CT 연례회의와 엑스포의 공식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크게 Business Meetings와 EXPO로 구성된다.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Business Meetings에서는 SNOMED CT 관련 거버넌스 및 자문그룹, 워킹그룹의 공식 회의가 열린다.
대부분의 세션은 현장 또는 온라인으로 무료 참여가 가능하여 폭넓은 참여가 예상된다.
24일과 25일 양일간 개최되는 EXPO에서는 2개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50개 이상의 동시 세션 및 튜토리얼, 15개 이상의 e포스터 발표가 예정돼 있다.
또한, 다양한 기관의 전시와 30개국 이상의 대표자들과의 네트워킹 기회가 마련된다.
특별히 10월 23일 수요일에는 콘래드호텔 스튜디오4에서 한국 주도 심포지움이 열린다.
이 심포지움에서는 국내 보건의료정보표준 정책 및 SNOMED CT 활성화를 목적으로 3가지 맞춤형 별도 세션이 구성된다.
네덜란드의 Herko Coomans, 영국의 Dr. Charles Gutteridge(BartsHealth), 아르헨티나의 Charly Otero(Hospital Italiano) 등 해외 전문가들의 참석이 예정돼 있어, 한국의 경험과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PO 기간 중에는 '보건의료데이터 표준화의 적용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한국관도 운영된다.
정부기관으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참여하며, 산업계에서는 카카오헬스케어와 휴니버스글로벌이 참여하고, 의료기관으로는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이 참여해 한국의 보건의료데이터 표준화 현황과 미래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 등록은 2024 SNOMED CT Business Meetings & EXPO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등록 기간은 행사 전일인 10월 20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