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사성의약품과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연구자와 의사들이 모여 방사성의약품의 새로운 미래 혁신에 대해 논의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제3회 방사성의약품-헬스케어 심포지엄'이 지난 11일 의학원 2층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10월 14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첨단 방사성의약품-헬스케어 융합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논의하고 한국 방사성의약품-헬스케어 협의회를 발족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오전과 오후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전에는 부산대학교병원 노정훈 교수가 좌장을 맡고, 오후에는 이재태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사장(한국보건의료연구원 원장)과 이병철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가 각각 좌장을 맡아 발표와 토론을 이끌었다.
오전 첫 번째 세션에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강세병 교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희진 선임연구원, 건국대학교 김형식 교수, 그리고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남경원 교수가 각각 암 진단 및 치료법, 스마트 임상시험 플랫폼, RFA에서 주파수와 파형의 효과, AI 기반 입원환자 무인감시기술 등의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하여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오후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원자력의학원 이교철 부장과 한국원자력연구원 이준영 선임연구원, 원자력병원 변병현 과장이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과 임상 적용사례, 동위원소 발생장치 개발 등을 주제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또한, 이어진 세 번째 세션에서는 부산대학교 양승윤 교수, 한국방사선진흥협회 장한기 실장,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홍제 연구센터장이 각각 방사성 마이크로젤 개발, 방사성의약품 산업 현황 및 방사성의약품 헬스케어센터 미래발전전략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심포지엄의 하이라이트인 ‘한국 방사성의약품-헬스케어 협의회’ 발족식에서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원장으로 보건의료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는 이재태 이사장이 고문으로 위촉됐으며, 방사성의약품-헬스케어 융합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자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