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랩스, ESC 2024 참가해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 발표

2024-09-02 05:22:08

야간에도 편하게 연속 혈압 측정 가능한 기술과 발전 가능성 논의


스카이랩스가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4)에 참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는 반지형 혈압 측정에 대한 주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야간에도 편안하게 연속적으로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과 그 발전 가능성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이해영 교수(서울대병원)는 8월 30일 ‘커프리스 혈압계의 임상적 근거’에 대해 발표했다. 좌장은 유럽고혈압학회 혈압 표준 프로토콜 및 가이드라인 작성 위원인 George Stergiou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박승우 교수가 맡았다.

Stergiou 교수는 “수십년간 정확한 혈압을 측정하기 위해 커프에 의존해왔는데, 수은 혈압계와의 이별을 맞이하듯, 반지형 혈압계는 환자의 편의성과 혈압측정 정확성을 고려할 때 기존의 혈압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전했다.

김원주 교수(세브란스병원)는 다음날 ‘패쇄성 수면무호흡의 커프리스 모니터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통해 스마트 반지가 폐쇄성 수면무호흡의 진단 과정에서 선별검사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발표했다. 좌장으로 국제 심혈관 저널 편집위원회 위원인 밀라노 비코카 대학 Gianfranco Parati 교수와 서울대학교병원 구본권 교수가 참석했다.

해당 발표에서는 웨어러블 기술이 표준 수면다원검사에 앞서 수면무호흡 환자의 심혈관 건강을 보다 간편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서, 카트 비피가 혈압, 산소포화도, 맥박수 등 다양한 측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수면다원검사를 보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음을 설명했다.
 
강지훈 교수(서울대병원)는 9월 1일 세션에서 ‘심장 모니터링에서 스마트 반지의 혁신’을 주제로 발표했다. 해당 세션의 좌장은 세계적인 고혈압 전문가이자 일본 자치의과대학의 Kario Kazuomi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강석민 교수가 맡았다.

강 교수는 심장 모니터링 기술의 역사와 함께, 기술 발전에 따른 개인 맞춤형 치료와 원격 모니터링의 진보를 설명했다. 또한, 카트 비피가 혈압, 맥박, 산소포화도 측정뿐만 아니라 심방세동 감지에서 높은 정확도를 보였으며, 수면 무호흡증 및 기타 심혈관 질환 관리에도 유용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심장 모니터링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카트 비피는 사용법이 용이한 반지형 연속혈압기기로, 기존 커프기기들과 비교 임상을 통해 정확성을 입증한 바 있는 의료기기다. 이 기기는 첨단 바이오센서인 광혈류측정센서(PPG)를 통해 혈류량을 감시하고, 해당 데이터를 애플리케이션에 자동으로 전달한다. 또한, 전달된 데이터는 인공지능 시스템(AI)이 사용자의 혈압 패턴을 분석한다.

이 기기는 24시간 동안 연속적으로 혈압 측정과 모니터링이 가능해 시간대별로 약물 용량 조절을 비롯한 수면, 운동, 음주, 금연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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