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이 권역 내 10개 의료기관과 함께 ‘건강정보 고속도로’ 구축을 주도적으로 추진한다.
영남대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추진하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월 23이 밝혔다.
협력의료기관인 삼일병원 및 병·의원 10개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효율적인 의료데이터 체계 구축에 앞장설 예정이다.
건강정보 고속도로 플랫폼은 본인 동의를 기반으로 환자 1명이 보유하고 있는 여러 의료기관의 진료 기록을 표준화된 형식으로 원하는 곳에 전송하는 국가적 의료데이터 중계시스템이다.
2023년 9월 본격적인 사업 가동 후, 1차 확산사업(2023년 9월~2024년 8월)을 거쳐 최근 상급종합병원 21개소가 추가된 2차 확산사업(2024년 8월~2025년 7월) 참여 기관이 발표됐다.
이로써 영남대병원을 비롯한 전국 상급종합병원이 모두 참여, 2025년 하반기부터 전국 어느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더라도 자신의 의료데이터를 원하는 의료기관으로 전송하고, ‘나의건강기록앱’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환자 개인이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는 데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의료진이 환자의 기저질환, 약물처방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어 보다 환자에게 최적화된 진료를 시행하는 데에도 도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남대병원은 종합병원인 삼일병원을 포함해 1·2차 병의원 10개소와 함께 ▲환자정보 ▲진단내역 ▲영상검사 ▲수술내역 ▲병리검사 ▲알레르기 및 부작용 ▲진료기록 등 표준화된 12개 항목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의료데이터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조할 계획이다.